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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쉬운 안녕 '판듀2', 마지막까지 '귀호강' 고마웠어요

기사입력 2017.12.17 20:4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판듀2'가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무리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2' 마지막 회에서는 지난 순간들을 총망라하는  '판타스틱 메모리'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즌 1, 2를 총망라하는 베스트 무대들과 미공개 방송분이 전격 공개됐다. 가장 먼저 김범수와 다이나믹 듀오의 '굿 러브'를 시작으로 김연우와 이석훈의 '이별택시', 그리고 박현빈과 포르테 디 콰트로의 '그날들' '일어나' '사랑이라는 이유로' 등 故 김광석 메들리 무대가 펼쳐졌다. 

'판듀2' 초반에 스페셜 MC로 참여했던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와 '다시 보고 싶은 콜라보' 무대로 장윤정과 로이킴의 '첫사랑', 박정현과 송소희의 '나 가거든', 싸이와 아이유의 '어땠을까' 등이 꼽혔다. 특히 '바람이 분다'와 '나 가거든'은 시청자들을 다시 한 번 감동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파이널 무대'로는 이문세와 코스모스의 '그녀의 웃음소리뿐', 이선희와 예진아씨 '아름다운 강산', 태양과 리듬깡패의 '눈, 코, 입' 무대 등이 꼽히며 다시큼 당시의 열정적인 무대를 떠올리게 했다. 

'판타스틱 듀오'는 지난 2016년 설 파일럿 방송으로 시작해 같은 해 4월 시즌 1, 올해 3월 시즌 2를 선보였다. 전 국민이 좋아하는 가수와 직접 무대 위에서 만나는 그 짜릿한 순간을 조명하고, 단순히 가창력 대결의 오디션이 아닌 시청자와의 교감을 극대화 했다는 점에서 음악 예능의 한 역사를 썼다는 호평을 얻었다. 


'판타스틱 듀오'의 가장 큰 특징은 스타와 함께 하는 '판듀'가 있다는 것이다. '판듀'들은 스타와의 듀오는 물론 자신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코스모스' 김윤희는 함께 했던 이문세 소속사와 계약해 가수 데뷔를 꿈꾸게 됐고, 양희은의 판듀로 활약했던 '사당동 쌍보조개' 역시 한 대형 기획사와 계약을 맺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싸이의 판듀 '특전사 택배'가 계약직에서 정직원 홍보회사로 취직하며 새로운 인생을 계획 중이다.

뿐만 아니라 '판듀'에 출연가수만 68팀이었고, 시청자 146,170명이 '에브리싱' 앱을 통해 '판듀'에 도전했다. 덕분에 '에브리싱' 앱은 100만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확보하기도 했고, '네이버 TV'의 '판타스틱 듀오' 동영상 조회수는 시즌 1,2를 합쳐 1억뷰(15,804,570)를 넘어섰다. 시청률도 갈수록 상승세였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3%까지 치솟았고, 지금은 명실상부 동시간대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하며 SBS 간판 예능의 자존심을 지켰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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