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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눈시울 붉힌 강민호 "롯데 팬 사랑 항상 마음에 새기겠다"

기사입력 2017.12.13 18:1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포수로서 다섯 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강민호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 2008년과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골든글러브 포수였던 강민호는 하나의 골든글러브를 추가하게 됐다.

강민호는 올 시즌 130경기에 나와 130안타 22홈런 68타점 62득점 2할8푼5리의 타율을 기록,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에 힘을 보탰다. 시즌 종료 후 강민호는 삼성과 4년 8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시즌 종료 후 FA로 팀을 옮긴 후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경우는 6번 있었다.

강민호는 골든글러브 수상 후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4년 만에 이 상을 받는데, 감사드릴 분들이 많다. 아들을 FA 두 번이나 할 수 있도록 건강하게 낳아주신 부모님 감사드리고, 항상 집에서 내조하랴, 육아하랴 많이 힘든 와이프 언제나 뒤에서 든든히 지켜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던 것은 롯데 자이언츠 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 야구 못 할 때까지 가슴에 새기고 야구 하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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