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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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퀸튼 잭슨, 반달레이 실바에 레프트훅 KO승 거둬

기사입력 2008.12.28 13:04 / 기사수정 2008.12.28 13:04

남기엽 기자

[엑스포츠뉴스=남기엽 기자] '야수' 퀸튼 잭슨(미국)이 '도끼 살인마' 반달레이 실바(브라질)를 무너뜨렸다.

잭슨은 28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92-The Ultimate 2008'대회에서 실바의 턱에 레프트 훅을 작렬시키며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잭슨은 지난 'PRIDE' 시절 실바에게 당한 2패를 깨끗하게 갚으며 새출발을 예고하게 됐다.

잭슨은 경기 초반에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며 간간이 잽을 섞어 실바를 견제했다. 그 뒤 실바가 미끄러지자 잭슨은 테익다운을 시도했고 실바는 재빨리 일어나며 그라운드 상황을 모면했다.

승부는 난타전에서 갈렸다. 거리를 파고든 잭슨이 펀치를 뻗자 실바는 그의 전매특허인 양훅을 잭슨의 턱에 난사했다. 하지만, 첫 번재 양훅은 잭슨의 가드에 막혔고 세 번째 훅을 뻗었을 때 잭슨이 레프트 훅을 실바의 턱에 작렬시키며 실바는 그대로 넉아웃됐고 심판은 경기를 종료시켰다. 심판이 경기를 종료시킨 뒤에도 잭슨은 계속해서 주먹을 가격하려 해 옛 앙금이 다시 폭발하는 듯 보였으나 이내 다시 평정심을 찾고 승리를 자축했다.

잭슨에게 이번 승리는 의미가 크다. 첫 번째로 자신에게 뼈아픈 니킥KO를 안겨주는 등  '천적'이나 다름없었던 실바에 대한 트라우마를 벗어날 수 있었다는 점, 두 번째로 지난번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 포레스트 그리핀에게 패한 뒤 뺑소니 사건에 연루되어 경찰 기소가 되는 등 좋지 않았던 흐름을 이번 승리로 다시 되돌릴 수 있었다는 점이다.

반면 지난 UFC경기에서 키스 자르딘을 침몰시키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던 실바는 이번 경기로 자신의 입지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꿈꿔왔던 UFC 타이틀에서도 멀어지게 됐다.



남기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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