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KBS 연예대상'이 파업 여파로 현재까지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8일 KBS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올해 'KBS 연예대상' 개최 여부는 현재 논의 중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KBS 연예대상'의 개최가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KBS 연예대상'은 지난 1987년 'KBS 코미디 대상'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1994년 폐지된 후, 2002년 현재의 '연예대상'으로 불리게 됐다.
올해 'KBS 연예대상'이 열리지 않는다면, 지난 2002년 1회 'KBS 연예대상'이 시작된 이후 처음 파행이 이어지게 된다.
지난 9월 4일부터 시작된 KBS 파업 속에 새노조는 여전히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지난 달 21일 제작본부 예능부장, 팀장단 1명이 보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완전한 정상화는 언급되기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이다.
개최 무산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개최를 한다고 해도 실제적으로 시상식을 준비할 시간과 여건이 충분치 않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현재까지도 KBS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과 '슈퍼맨이 돌아왔다', '안녕하세요' 등이 줄줄이 결방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KBS 연기대상'과 'KBS 가요대축제'는 규모를 대폭 축소해 개최할 예정이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KBS 연기대상'은 31일, 'KBS 가요대축제'는 29일 방송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