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윤영진 기자]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잃어버린 리그 선두자리를 찾는데 시동을 건다.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스토크시티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경기가 26일 저녁 9시 45분(한국시간) 스토크 시티의 홈구장인 브리태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일본에서의 챔피언 등극 후 기분 좋게 영국으로 돌아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시차적응으로 인해 피지컬 컨디션은 안 좋은 상태. 하지만 세계대회 우승과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은 팀 컨디션에 최고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는 리그에서의 활약이 중요하다. 다른 팀들보다 최고 2경기를 덜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32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1위 리버풀은 승점 39점인 상활 아직도 많은 승점을 올려야 리그 2연패를 위해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스토크 시티는 맨유와의 홈경기가 부담스럽다. 맨체스터와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스토크 시티는 열성적인 맨유 팬들의 원정이 쉬운 도시중 하나이다. 특히 시즌 초반의 환상적인 성적에 비해 최근 한 달간 칼링컵 포함 승리가 없다. 인간 투석기라 칭해지던 로리델랍의 재활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지난 올드트래포트 원정경기 5-0 패배가 다시 떠오를만하다. 다만 휠란과 파예의 중앙 미드필더진이 끈적하게 맨유의 공격진을 막아준다면 의외의 결과를 예상해 볼 수 있다.
이날 박지성은 선발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동아시아와의 시차적응이 익숙한 박지성은 상대적으로 몸이 무거울 동료들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퍼거슨의 인터뷰에서도 박지성의 골을 바랬던 만큼 이번 경기 골을 기대해 본다.
윤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