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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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할리우드] 폭스, '보헤미안 랩소디' 브라이언 싱어 감독 해고

기사입력 2017.12.05 10:23 / 기사수정 2017.12.05 10:3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해고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등 다수의 외신은 "20세기폭스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감독에서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싱어와 주연 배우 라미 말렉과의 갈등이 해고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은 라미 말렉은 브라이언 싱어로 인해 촬영에 차질이 생기자 "브라이언 싱어를 믿지 못하겠다. 그는 프로의식이 부족하다"라고 비난했다는 후문이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두 사람간의 대립이 물리적 충돌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싱어가 말렉에게 물건을 집어던질 정도로 심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싱어가 세트장을 자주 비워, 촬영 감독인 토머스 뉴턴 시걸이 대신 촬영을 주도했으며, 추수 감사절 휴식 이후로는 아예 돌아오지 않았다는 사실 역시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싱어가 작품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20세기폭스는 곧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 촬영을 제개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엑스맨' 시리즈에서 메가폰을 잡고 뛰어난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과거 성추행 사건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그룹 '퀸'과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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