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NL 서부지구 1위를 달리며 초반부터 피치를 올리고 있다. 그동안 15타수 1안타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던 최희섭은 오늘은 모처럼 미소를 찾았다.
다저스의 선발로 나온 오달리스 페레즈는 6.1이닝동안 4피안타 1실점 5탈삼진의 호투를 보이며 2승을 가져갔고 불펜진들도 깔끔하게 문단속을 하면서 1- 4 로 다저스가 승리했다.
2번타자로 나온 최희섭은 1회말 1사 이후 좌중간 우전안타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지만 3회말에는 0 - 0 득점이 없는 가운데 1사에 나와서 톰코의 두번째 공을 강타하여 우중간 홈런을 만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4번타자인 제프 켄트 역시 볼넷으로 나간 드류까지 홈으로 불러들이는 투런 홈런을 치면서 3회말에만 3득점에 성공했고 4회말 폴 바코의 1타점 적시타로 0 - 4로 초반부터 다저스는 앞서 나갔다.
7회초 에드가드로 알폰조가 1타점 2루타를 치며 1점을 따라갔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의 불펜진들을 공략하지 못하고 1 - 4 로 무릎을 꿇었다.
최희섭은 4회 3루 땅볼아웃과 7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늘 4타수 2안타를 쳤다. 총 6게임에 나와서 19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볼넷3, 삼진아웃8, 타율0.158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콜로라도의 김병현은 애너하임전에서 1 - 1 동점인 상황에서 7회초에 등판했다. 그러나 사사구4, 피안타2,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고 콜로라도는 2 - 5로 애리조나에게 또 패하면서 개막전 1승 이후에는 내리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4월15일(금) 주요 경기
최고의 에이스 랜디존슨이냐 아니면 신예 아로요가 존슨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08:05 양키스 (선발: 랜디존슨 1-0,3.75) vs 보스톤(선발:브론슨 아로요 1-0, 3.00)
6승3패로 치열한 AL 동부지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토론토의 기세를 텍사스가 막을 수 있을런지 09:05 토론토(선: R.할러데이1-0, 4.85) vs 텍사스(선: P. 아스타시오 0-0, 2.57)
로저 클레멘스의 선발경기에서 메츠의 선발 이시히와 팽팽한 투수전을 보였다. 두 투수 모두 7회동안 단 2개의 안타만 내주며 호투했고, 메츠는0 - 0으로 11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0 - 1로 기분좋은 승리를 했다. 3연승으로 질주한 뉴욕 메츠, 4연승은 가능할까? 08:10 휴스톤 (B.백키 0-0, 3.60) vs 메츠( 빅터 잠브라노 0-1, 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