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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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인사이드 - AOI 스페셜 1] 빙판 위의 슈퍼스타를 꿈꾸는 '피겨 신동' 이동원

기사입력 2008.12.21 02:59 / 기사수정 2008.12.21 02:5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 조영준 기자]

이동원
생년월일 : 1996년 11월 18일


소속 학교 : 과천초 6학년
신장 : 152cm
지도 코치 : 신혜숙
2008년 성적 : 2008 꿈나무대회 6급 출전, 2008 전국회장배 랭킹전 남자 2그룹 우승
특기 : 트리플 점프 5종(살코, 토룹, 룹, 플립, 러츠), 체력, 타고난 끼

Angels on Ice에 참가하게 된 계기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유망주 중, 이동원의 이름은 특별합니다.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남자 피겨 선수의 수는 불과 10명 내외에 불과합니다. 아직도 국내 피겨 환경은 남자 선수가 지속적으로 피겨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열악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점프는 물론, 타고난 끼와 강한 체력을 지닌 선수가 배출되었습니다. 이동원은 이제 12세의 어린나이에 불과하지만 트리플 점프 다섯 가지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토룹, 살코, 룹, 플립, 러츠 등을 트리플로 탄탄하게 다지고 난 뒤, 트리플 악셀에도 도전할 예정입니다.

국내 초등학교 선수들 중, 유일하게 6급 선수인 이동원은 국내 랭킹전에서 남자 2그룹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연아가 참여하는 KB 국민은행 AOI에서 이동원은 남자 피겨 유망주로 초청되었습니다.

이동원 연기의 관전 포인트 : 올 봄에 있었던 'FOI'(Festa on Ice)와 가을에 벌어진 '현대카드 슈퍼스타즈 온 아이스'에 모두 참여한 이동원은 어린 선수가 표현하기 힘든 '끼'를 분출시켰습니다.

이동원의 지도자인 신혜숙 코치는 "동원이는 가끔 연기를 하다가 내가 시키지도 않은 애드리브를 넣어서 나를 놀라게 만들 때가 있다. 이런 점을 볼 때, 피겨 선수로서 타고난 '끼'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성이 커지면 이동원은 자연스럽게 애드리브가 나온다고 답변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환호가 커지면 자신도 모르게 흥이 생긴다는 이동원은 그 누구보다도 갈라 쇼를 즐기는 선수입니다.



이동원의 발전 가능성 :
앞으로 1~2년 안이 이동원의 성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육체적으로 완전히 성장하기 전에 트리플 5종 세트는 물론, 트리플 악셀과 쿼드 점프까지 익힌다는 것이 이동원의 목표입니다.

주니어 남자 싱글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쿼드러플 점프를 뛰는 선수들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가까운 시일 안에 지금 가진 점프의 감각을 토대로 트리플 악셀을 완성시키는 것이 이동원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강한 체력마저 지닌 이동원은 앞으로 참가하게 될 국제 대회에서 값진 경험을 쌓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얼마 전에 벌어진 2008~2009 SBS ISU(국제빙상연맹) 그랑프리 파이널 경기를 직접 관전한 이동원은 주니어 남자 싱글에서 우승한 플로랑 아모디오(18, 프랑스)의 연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원의 한마디 : "페스타 온 아이스에서 다카하시 다이스케(22, 일본)와 함께 라커룸을 쓰면서 많이 친해졌어요. 함께 얘기도 하고 게임도 한 기억이 있는데 다카하시의 점프와 스텝을 보고 반했었거든요. 앞으로 다카하시 같은 선수가 돼서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이 제 꿈이에요"

[이동원 삽화 = 조현지]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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