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유아인이 김현철 전문의가 제기한 경조증 의심에 대해 입장을 전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김현철 정신과 전문의는 자신의 SNS에 "유아인의 소속사 혹은 가족들은 빨리 나에게 문의하라"는 글을 남기면서 많은 화제를 낳았다.
김현철 전문의는 유아인이 동시에 두 세 가지 영화를 계약한다거나, 타임라인의 간극이 이례적으로 촘촘하고 글 또한 사고 비약 및 과대 사고를 하고 있다는 등을 주장하면서 이론상으로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하다는 글을 남겼다. 김현철 전문의는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의사다.
김현철 전문의가 언급한 경조증은, 정신분석용어사전에 따르면 경미한 형태의 조증으로, 경계선 장애와 신경증 장애를 포함하는 넓은 범위에서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특수교육학 용어사전에는 농담이나 신소리, 말장난, 엉뚱한 말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돼 있다.
유아인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신' 차리세요. 이 헛똑똑이 양반님들아"라는 글과 함께 김현철 전문의의 SNS 게재를 '천박한 일들'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유아인이 김현철 전문의의 의견에 답하자, 많은 누리꾼들이 또 다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경조증'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고 김현철 전문의의 이름 역시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대다수 누리꾼은 김현철 전문의가 '공개진단'을 한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옳은 일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달고 있다. 진단을 내리고 싶다면 개인에게 직접적으로 의사전달을 해야 맞는 거라는 것. 또 '내년 2월이 위험하다'는 등의 말은 적절치 않았다는 의견이다.
또 다른 일부 누리꾼들은 실제로 유아인의 SNS글에서 걱정스러운 부분이 보인다며 진단이 아니라 임상적 추정이기 때문에 문제될 일이 아니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유아인은 앞서 한서희, 박우성 평론가와 SNS 설전을 펼쳐 많은 비난 혹은 응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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