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소울킹'이 돌아왔다.
나얼은 29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솔로 앨범 'SOUND DOCTRINE' 선공개곡 '기억의 빈자리'를 발표했다.
'기억의 빈자리'는 오랜만에 대중을 찾은 나얼의 목소리를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오리지널 버전과 피아노 버전 모두 악기 편성을 최소화했다. 그렇게 비워진 사운드 위에 흐르는 나얼의 깊은 음색은 오랜 시간 나얼의 신곡을 기다려온 팬들에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차가운 바람이 이 자릴 지나면 / 우리는 사라지나요 / 달아나는 기억의 빈자리를 그대는 인정할 수 있나요', '뜨거운 눈물이 이 자릴 지우면 / 영원히 사라지나요 / 무딘 마음이 이 자릴 메우면 하루는 살아지나요' 등의 가사에서는 겨울 이별 감성을 계속해서 자극하며 듣는 이를 눈물 짓게 한다.
브라운 아이즈 시절 '벌써 일년', '점점', '가지마 가지마' 부터 브라운 아이드 소울 '똑같다면', '비켜줄게', 솔로곡 '귀로', '바람 기억', '같은 시간 속의 너'까지 노래방 열풍을 불러모았던 히트곡들을 보유하고 있는 나얼. '기억의 빈자리' 후렴구와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펼쳐지는 폐부를 찌르는 고음은 또 하나의 '노래방 도전곡' 탄생을 알렸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일본 배우 카라타 에리카와 배우 장동윤이 감정을 나누는 장면이 교차되어 보이는가 하면, 나얼이 두 사람의 서사를 이야기하듯 노래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뮤직비디오 내에서 한 번도 만나지 않는 남녀 주인공이 오로지 눈빛과 연기 만으로 둘 사이의 스토리를 만들어내며 슬픈 감성을 선사한다.
한편 오랜만에 대중을 찾은 나얼은 '기억의 빈자리'를 포함해 이후 발매되는 싱글들을 8cm 미니 CD로 특별 제작해 정규 1집 이후 음반 구입에 또 다른 가치를 선사할 예정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기억의 빈자리'MV 캡처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