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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금잔디 "'불청' 파급력, 이렇게 클 줄은...최성국 정말 실물 미남"

기사입력 2017.11.29 14:34 / 기사수정 2017.11.29 14:4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트로트계의 이효리'로 불리는 트로트 가수 금잔디가 '불타는 청춘'으로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것에 대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금잔디가 깜짝 출연해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불청'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짧은 출연이었지만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금잔디는 방송이 나간 다음날인 오늘까지도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금잔디는 엑스포츠뉴스에 "이렇게 파급력이 틀 줄은 몰랐다. 전혀 상상도 못한 관심에 저도 계속 깜짝 놀라고 있다"며 밝은 목소리로 웃었다. 금잔디는 "사실 그 날 '불타는 청춘' 촬영인줄은 모르고 갔다. 딱 하루 쉬는 날이었는데 신인가수분의 쇼케이스가 있다고 했고, 다음 날 행사 장소인 부산과 가까운 대구라고 하기에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간 것이었다. 도착하고 '불타는 청춘' 촬영인 줄 알고 저도 놀랐다"고 출연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이어 "저는 예능감이 전혀 없다. 완전 '다큐'다. 그런데 '불타는 청춘' 멤버분들께서 너무 편하게 대해주시고 방송도 너무 예쁘게 내보내주셔서 저도 보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초면에도 친구처럼 대해준 출연진 및 제작진을 향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특히 금잔디는 자신을 마중나온 최성국을 보면서 "너무 잘 생겼다"며 감출 수 없는 팬심으로 소녀같은 모습을 보여줘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에 금잔디는 "화면에서 볼 때는 잘 몰랐는데 정말 실물미남이셨다. 진짜, 정말 잘 생기셨더라"고 다시 한 번 최성국의 비주얼에 감탄했다. 


또한 이날 금잔디는 김광규에게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원포인트 레슨'으로 짧은 시간에 김광규를 변화시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금잔디는 "김광규 씨는 전문 가수가 아니고 배우시다. 노래를 정말 잘하는 가수는 많지만 그 노래를 와닿게 표현을 하는 가수는 많지 않다. 그런 부분에서 김광규 씨는 본인의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서인지는 몰라도 노래를 표현하시는 것이 굉장히 뛰어나시더라. 기회만 주어진다면 김광규 씨와 함께 콜라보 이벤트를 해도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광규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에서도 잠시 언급이 됐지만 금잔디는 방방곡곡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로 눈코 뜰 새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전화인터뷰를 하는 순간에도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공연에 초청을 받아 공항으로 가는 길이라며 바쁜 걸음을 재촉했다.

금잔디는 "내년이면 마흔 살이 된다. 신곡 '왕자님'이라는 노래가 나온 지 3개월정도 됐는데, 앞으로 이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올 연말과 내년 초까지는 '왕자님'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며 연말 계획을 전했다. 

이어 금잔디는 "요즘에 너무 일에만 매달리지 말고 정말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고 나만을 위한 투자를 해보자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그 때 딱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게 됐다. '청춘'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20대가 떠오른다. 하지만 내겐 20대를 기억할 만한 추억이 별로 없다. 이제부터가 내게는 청춘이라는 생각을 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쌓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nter777@xportsnews.com / 사진 = 올라엔터테인먼트,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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