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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ON&OFF] 트와이스는 멈추지 않는다…2017년의 '하트 셰이커'

기사입력 2017.11.27 10:54 / 기사수정 2017.11.27 10:56

전원 기자

스타의 행보를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분석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코너입니다. 좋은 성적을 낸 스타에겐 '스위치 ON'을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선물합니다. 그러나 당근보다 채찍이 필요한 스타에겐 '스위치 OFF'를 통해 날카롭게 꾸짖겠습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의 2017년엔 '좋아요'를 마구 눌러줘야 마땅하다. 올해 팬들과 대중의 마음을 저격한 최고의 'Heart Shaker'로 등극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 

우선 지난 2월 스페셜 앨범 'TWICEcoaster : LANE 2' 타이틀곡 'KNOCK KNOCK'으로 올 해를 뜨겁게 달구기 시작한 트와이스는 5월엔 미니 4집 'SIGNAL'로 다시 한번 대 히트를 기록했다.

트와이스의 인기는 비단 국내에서 뿐만이 아니다. '시그널'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트와이스는 6월 일본에서 베스트앨범 '#TWICE'를 발표하며 열도 공략을 예고했다. 

일본 내 트와이스의 인기는 국내 만큼이나 대단했다. 무엇을 하든 '최초'와 '최고'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기 때문.

일본 진출에 앞서 'TT'포즈가 현지에서 대유행하면서 일찌감치 화제의 중심에 선 트와이스는 데뷔 사흘만에 일본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K팝 걸그룹 중에서는 2012년 소녀시대, 한국 여성 아티스트로는 2015년 12월 보아 이후 첫 등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트와이스는 역주행 신화를 보여주며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오른 '#TWICE'에 이어 지난 10월 일본 첫 오리지널 싱글 'One More Time'으로는 올해 일본 아티스트를 포함해 현지에서 첫 싱글을 발표한 전체 아티스트 중 초동 최다 판매기록도 세웠다.

또 '#TWICE'와 '원 모어 타임'은 한국 걸그룹 중 최초로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싱글 인증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한국 걸그룹으로서는 최초로 같은 해 싱글과 앨범 모두 플래티넘 인증 획득 및 일본 첫 앨범과 첫 싱글을 모두 플래티넘으로 등극시킨 한국 최초 아티스트가 됐다.

뿐만 아니라 최근엔 한국 가수 중 유일하게  NHK '홍백가합전' 출연권까지 따내 눈길을 끌었다. 한국 가수가 출연하는건 2011년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이후 6년만이다. 특히 일본에 진출한 K팝 아이돌 중 데뷔 년에 이 프로그램 입성을 이룬 것은 트와이스가 최초이기도 하다.

이처럼 트와이스는 일본 내 한류 열풍에 다시 불을 지필 유일하고 독보적인 아이돌로 평가받고 있다.

트와이스는 이 기세를 몰아 지난달 30일 정규 1집 앨범 '트와이스타그램'을 발매했고 타이틀곡 'LIKEY'로 음악방송에서 7관왕에 오르는 등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물론 음원차트 1위 롱런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트와이스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이제는 콘셉트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있기도 했다. 쉴틈없는 활동과 비슷한 분위기의 곡을 연달아 내면서 대중과 팬들의 피로도가 쌓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와이스는 여전히 건재함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앨범 선주문량은 33만장을 넘어섰고 또한 발매 사흘만에 한터차트 기준 10만장 돌파, 가온차트 44주차 디지털, 다운로드,소셜차트, 앨범차트 1위 등 4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라이키' 뮤직비디오의 경우 K팝 걸그룹 중 최단 기간 8,000만뷰를 돌파하면서 6연속 1억뷰 달성을 향해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다.

그리고 트와이스는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한번 더 나선다. 

트와이스는 오는 12월 11일 리패키지 앨범 및 신곡 'Heart Shaker'를 공개하며 7연속 인기홈런 행진을 정조준한다. 팬서비스 차원에서 발표하는 크리스마스 시즌 송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와이스가 이 신곡으로는 어떤 무대를 꾸밀지, 또 다시 한번 역대급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초부터 한일 양국을 뜨겁게 달궜던 트와이스는 이번 '하트 셰이커'로 다시 한번 팬들의 심장을 저격할 전망이다.

한편 트와이스는 29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7 MAMA in Japan'에 참석한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CHEER UP'으로 '대상'격인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하며 최고 걸그룹으로서의 인기를 증명한 바 있어, 이번 수상에도 기대가 쏠린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JYP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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