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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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범죄도시'의 반란…진선규, 눈물의 남우조연상 수상

기사입력 2017.11.25 22:02 / 기사수정 2017.11.25 22: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진선규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김혜수와 이선균의 사회로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남우조연상 후보로 김대명 ('해빙'), 김희원('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배성우('더 킹'), 유해진('택시운전사'), 진선규('범죄도시')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진선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눈물을 쏟으며 무대에 오른 진선규는 "진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울며 "저, 중국에서 넘어온 사람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진짜 제가 여기 오는 것만으로도 너무 떨려서 청심환을 먹고 왔는데, 진짜 이 상을 받을 줄 알았으면 하나 더 먹었어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소감을 이어간 진선규는 '범죄도시' 스태프와 감독, 배우들과 가족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40년 동안 도움만 받으면서 살아서 감사한 사람이 너무 많다. 지금 언급하지 못한 분들은 제가 순차적으로 연락을 드리겠다. 멀리 우주에 있는 좋은 배우라는 목표를 향해서 꾸준히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올해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된다. 후보자(작)는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으로 2016년 10월 7일부터 2017년 10월 3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누리꾼 투표 결과를 종합해 선정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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