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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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민아 "AOA 알아봐준 문재인 대통령, 영광이었죠"

기사입력 2017.11.25 15:03 / 기사수정 2017.11.26 19:2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AOA 민아(권민아)는 MBC 드라마 ‘병원선’에서 밝고 사랑스러운 유아림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줬다. 실제로도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풍기는 그와 싱크로율이 높은 캐릭터였다. 

“평소에 밝은 편이고 웃음기가 많아서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싱크로율이 잘 맞는다고 캐스팅이 된 것 같아요. (강)민혁 오빠도 유아림이 평소 성격이 아니냐고 얘기해줬어요.

거의 4개월 가까이 거제에 있었는데 멤버들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잘 지낼 수 있으려나 했어요. 그런데 거제도만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풍경도 좋고 바다도 예쁘고 산에도 가보고 바람의 언덕도 가봤어요. 관광지다 보니까 시간날 때 마음 편하게 쉴 곳이 많아서 되게 좋았어요.” 

2014년 드라마 스페셜 ‘사춘기 메들리’로 연기에 입문한 그는 ‘참 좋은 시절', '모던 파머', '부탁해요 엄마'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병원선‘으로 또 한 번 연기 성장을 이뤘다. 

“이렇게 긴 MBC 수목드라마, 20부작, 40부작으로 한 작품은 처음 해봤어요. 간호사 역할을 처음 했는데 너무 걱정이 많이 됐죠. 간호사 직업을 흡수 못 하면 어떻게 하나 했는데 감독님에게 잘하고 있냐고 물어봤더니 끝에는 간호사 같다고 해줬어요.” 

제10회 코리아 드라마어워즈에서는 ‘병원선’으로 한류 스타상을 받기도 했다. 


“시상식에 단독으로 처음 가봤거든요. 연기로 받은 게 처음이라 손이 떨렸는데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앞으로도 갈 수 있게 많은 작품을 하고 싶어요. 너무 행복했어요.” 

해맑고 솔직한 성격이 매력적인 민아는 인터뷰에서도 꾸밈없는 면모를 보여줬다.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부터 에세이를 낸 소감, 주량 등을 솔직하게 언급했다. 

“술은 좋아하는데 잘 못 마셔요. 컨디션에 따라 다른데 옛날에는 맥주를 적게 마셨는데도 취해서 잤어요. 요즘은 회식을 많이 하다 보니 소주 반병까지는 마실 수 있어요. 그래도 생각하는 것만큼은 잘 못 마셔요. 금방 얼굴이 빨개지고 달아올라요”라며 해맑게 웃었다. 

지난 8일 AOA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인도네시아 동포간담회에서 축하 무대를 꾸몄다. 설현이 인스타그램에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찍은 셀카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너무 영광스러웠어요. 사실 제가 이 자리에 어떻게 있지 했는데 따뜻하게 해주시고 악수해줬어요. 사진도 흔쾌히 같이 찍어주셨고요. 처음에는 너무 어렵고 얼떨떨했는데 따뜻하게 맞아줬어요. 언제 또 대통령을 만나 보겠어요. 영광스러웠어요. 수고했다고 해주셨는데 AOA를 알아봐 주시는 게 놀라웠어요.” 

민아는 책 발매로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을 했다. 첫 번째 에세이 '별은 밤에도 길을 잃지 않는다'를 선보였는데, 청춘에게 도움이 되는 글귀는 물론 민아가 직접 찍은 일상 사진과 취미인 캘리그래피로 써 내려간 글도 수록했다. 

“원래 책을 읽고 글 쓰는걸 좋아했어요. 평소에 읽는 책들의 문장을 적어놓는 글들을 보냈는데 출판사 쪽에서 제의가 와서 발매할 수 있었죠. 스물다섯 살의 권민아의 일상과 평소 생각하는 걸 담고 싶었어요. 평범한 여자 권민아를 만나고 싶었고 독자들에게 공감, 위로, 응원이 됐으면 해요. 좌절하지 말고 위로받고 응원받고 일어설 수 있길 바라요.” 

발랄한 모습을 넘어 다재다능한 매력을 지녔다. AOA, 배우, 저자 등으로 매번 새로운 꿈을 꾸는 민아의 바람은 소박하다. 

“가장 행복했던 때는 ‘짧은 치마’로 1위를 했을 때에요. 4부작 드라마 ‘사춘기 메들리’로 연기에 처음 도전했을 때도 행복했어요. 책을 처음 출간했을 때도 그렇고요.”
 
반전 매력이 많은 친구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생각지 못한 면모가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으면 좋겠고요. 여러 가지 재능과 반전 매력, 의외의 모습이 있다는 걸 알아봐 줬으면 좋겠어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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