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유지태와 우도환이 최원영의 행태에 분노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 14회에서는 최강우(유지태 분) 일행이 차홍주(홍수현)를 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강우는 차홍주의 전무실에 도청기를 설치해놓고 차홍주가 국토교통부 실무자들과 비밀회동을 가질 수 있게 만들었다.
차홍주는 온주식(조영진)을 흔들기 위한 마지막 카드로 국토교통부 실무자들과 손잡고자 했다. 국토교통부 실무자들은 자신들이 쓴 보고서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차홍주의 제안을 거절했다.
차홍주는 실무자들이 처음에 쓴 주한항공의 801편 안전 보고서, 증편허가 보고서를 보여줬다. 애초 보고서에는 801편이 엔진 이상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되어 있었다.
차홍주는 실무자들을 향해 "이 보고서 수정하라고 지시한 사람 누구냐. 이상면 아니냐. 증거만 넘겨주면 보고서 없애겠다"고 했다. 이상면은 온주식과 고등학교 동창 사이로 온주식의 압박을 받아 보고서를 수정하라 지시한 것이었다. 실무자들은 이상면과의 통화녹취 파일이 있다고 털어놨다.
최강우와 김민준은 도청기를 통해 차홍주와 국토교통부 실무자들의 대화를 듣고 절규했다. 장하리 역시 두 사람을 지켜보며 괴로워했다. 참다못한 매드독은 그들의 대화내용이 담긴 음성파일을 인터넷에 뿌렸다.
이에 태양생명, 주한항공, 국토교통부 사이의 담합 의혹이 불거졌다. 차홍주는 실시간 검색어에 자신의 이름까지 뜨자 망연자실했다. 주현기(최원영)는 차준규를 찾아가 딸 대신 피를 묻히라고 하고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현기는 모든 사건의 은폐는 당시 태양생명의 차준규 회장과 주한항공의 주종필 회장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내용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최강우와 김민준은 매드독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보며 혼자 빠져나가려는 주현기를 보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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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