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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NBA] 앤트완 워커 "멤피스는 날 바이아웃 해줄 것"

기사입력 2008.12.15 22:41 / 기사수정 2008.12.15 22:41

최동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최동철 기자] 14개월 전 마이에미에서 미네소타로 팀을 옮겼다가, 오프시즌 때 미네소타에서 다시 멤피스로 트레이드된 포워드 앤트완 워커가  자신의 입으로 '멤피스가 날 바이아웃 해 줄 것 같다.'라는 얘기를 했다. 워커는 "난 돈은 벌만큼 벌었다. 이제 내가 하고 싶은 건 게임을 뛰는 것이다."며 바이 아웃 후 자신이 플레이 할 수 있는 팀과의 계약을 원한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지금은 비록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워커는 12년간의 커리어 동안 평균 17.5득점 7.7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한데다 올스타에도 무려 3번이나 뽑힌 경력이 있는 다재다능한 포워드이다. 폴 피어스와 함께 보스턴의 듀오로 맹활약했었으나 파워 포워드 답지 않게 외곽에서 맴도는 플레이와 가끔 주체할 수 없는 난사 수준의 외곽슛을 던지면서 댈러스, 애틀란타, 마이애미, 미네소타, 멤피스 등을 전전하다 결국 최근에는 게임에도 나서지 못할 정도로까지 감독의 눈 밖에 난 상태이다.

과연 바이아웃 후 다른 팀으로 가서 워커가 자신의 명예를 회복할지, 아니면 이대로 자신의 커리어를 불명예스럽게 마무리할지 그 결과가 자못 궁금하다.

덴버 구단은 현재의 팀에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욕심을 부려서, 프론트 코트진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고 싶어 한다. 조지 칼 감독은 "파울 트러블이나 생각지 못한 부상이 닥쳤을 경우를 대비해 우리 팀에는 좀 더 많은 빅맨이 있을 필요가 있다."며 빅맨 보강에 대한 의도를 내비쳤다.

한편, 덴버는 최근 뉴욕에 리나스 클레이자 -데이빗 리 트레이드를 제안했으나 뉴욕 측에서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덴버와 더불어 빅맨 찾기에 나섰던 토론토 랩터스는 지난 시즌 밀워키에서 뛴 바 있는 센터 제이크 보스쿨과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보스쿨 영입이 토론토의 마지막 움직임이 아니라, 곧이어 후속 트레이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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