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이승철이 V앱 채널을 전격 개설했다.
데뷔 30년을 넘은 관록의 정상급 가수가 대중과의 가까운 소통을 위해 온라인 공간에 라이브 채널을 개설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다. 이승철은 특히 V앱 채널 개설을 기념해 화제의 영상물과 콘텐츠를 대거 소개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승철의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오는 25일 오후 9시 네이버 V앱 첫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음악 대중들을 더욱 가까이 찾아간다"며 "새로운 만남을 위해 다양하고 뜻깊은 콘텐츠를 마련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당장 이승철의 V앱 첫 라이브 방송이 이뤄지는 25일 오후 9시에는 최근 팝캐스트 '비밀보장'을 운영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송은이와 김숙이 출연하는 오픈 기념 깜짝 토크쇼가 준비되고 있다.
이승철 V앱 오픈 기념으로 마련된 이날 방송은 '머니백 스포일러 콘서트, 이승철 너 확 까고 싶다!'라는 제목으로 이뤄진다.
송은이와 김숙은 첫 방송을 돕기 위해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이승철의 스튜디오 '루이스튜디오'를 직접 방문해 생방송으로 이승철과의 즉석 토크를 실감나게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녹음실 소개', '이승철의 목젖확인', '상황극', '즉석 전화연결' 등 유쾌하고 즉흥적인 방송분이 준비 중이다.
이승철은 이밖에 온라인으로 직접 신청곡을 받아 즉석 라이브를 들려주는 색다른 시간도 마련해 놓고 있다. 이승철은 첫 V 라이브 방송을 위해 송은이와 김숙을 직접 섭외하는 등 다양한 준비 과정을 거쳐왔다.
송은이와 김숙이 출격하는 첫 라이브 방송 이후에도 신선하고 알찬 내용의 방송분이 팬들을 줄줄이 기다린다.
2회에 해당하는 12월 2일에는 현재 전국 투어중인 '이승철의 머니백 콘서트' 진주 편의 초반부 공연 장면이 실시간으로 V 라이브를 통해 중계된다. 이승철은 이날 직접 핸드폰을 든 채 오프닝에서 '서쪽하늘' 등으로 이어지는 초반 무대를 온라인으로 깜짝 공개해 공연을 보지 못하는 다른 지역 팬들의 목마름에 부응한다.
12월 9일 네이버 V 라이브는 진주 편의 바통을 이어받아 부산 콘서트 현장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이승철은 부산 콘서트 도중 팬들이 가득 모인 공연장 분위기를 실시간을 전하며, '서쪽하늘' 이후의 무대를 릴레이로 소개한다.
이후 12월16일 방송분은 광주 콘서트에서 그 다음 연결되는 후속 무대를 또 다시 릴레이로 보여준다. 광주 편은 이승철의 딸 이원 양이 핸드폰을 쥐고 V 라이브 방송을 돕기로 해 눈길을 더한다.
오는 12월 22일 V 라이브에는 당일 개최되는 서울 공연 현장이 그 후속을 맞는다. 이날 V 라이브는 핸드폰이 아니라 고퀄리티 방송 장비가 동원돼 뛰어난 화질의 공연 실황이 생중계로 소개될 예정이다.
V 라이브에서 5주 연속 전국 투어 실황 중계가 이어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철의 V 라이브 채널 개설은 데뷔 30주년을 넘긴 이승철이 공연을 보지 못한 음악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대중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고자 직접 기획한데서 나온 것이다.
이승철 측은 "5주 연속으로 V라이브를 시청할 경우 결국 한 편의 완전한 풀버전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고, 나아가 전국 각지에서의 열리고 있는 공연 분위기 역시 온라인을 통해 생생히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V 라이브에서 신선한 콘텐츠를 소개해 더욱 가까이 음악팬들과 교류하고 호흡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진엔원뮤직웍스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