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톱모델 송경아가 의외의 요리 실력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MBN 신규 예능 '리얼마켓토크, 카트쇼'는 '쇼핑'이라는 단어에 최적화된 '패피(패션 피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톱모델 송경아, 이현이와 함께 일명 '슈스스(슈퍼 스타 스타일리스트)'라 불리는 한혜연이 출연해 화끈한 입담을 뽐냈다.
특히, 송경아는 패션피플이 아닌 전혀 색다른 모습으로 대중이 몰랐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어서 MC 이수근은 송경아를 향해 "평소 남편과 함께 장을 보느냐"고 물었고, 송경아는 "남편은 사업으로 바쁜 탓에 마트에 함께 오지 않는다"면서 "거의 혼자 오거나 친정엄마랑 함께 찾는다"고 답했다.
이어 MC 서장훈이 "남편 밥상도 직접 차려주고 있느냐"며 의심의 눈초리로 묻자, 송경아는 "그렇다.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고 자신 있게 답해 주위에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MC 이소라와 한혜연, 이현이은 "송경아는 잼도 만들어 먹는다. 집에서 요리를 다 한다"며 폭풍 칭찬했고, 스튜디오에선 "톱모델이라 요리에는 손을 놓고 살 것 같았는데, 의외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송경아는 "첫 부부싸움 후 서운함에 요리에 손을 놨다"고 폭탄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남편이 교포 출신이라, 해외에 근무하고 있어서 결혼 후 처음 2~3년간은 떨어져 지냈다. 처음 한국에 들어왔을 땐, 애틋한 마음이 컸다. 교포인데도 의외로 한식을 굉장히 좋아해서 처음 1~2년간 정말 열심히 다 만들어 줬다"고 밝혔다.
또 "그렇게 일과 병행하며 다 해뒀는데, 첫 부부싸움에서 남편이 본인이 해달라고 했냐는 식의 이야기를 하더라. 너무 서운한 마음에 그때부터 2년간은 안 하고 있다"고 털어놔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한편, 송경아는 그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만든 잼과 파스타와 스콘, 케이크 등의 사진과 함께 상세한 레시피까지 전하며 요리 실력자임을 인증한 바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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