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박성현, LPGA 투어 3관왕...유소연 공동 수상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슈퍼 루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관왕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56야드)에서 치러진 2017 LPGA 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둔 박성현은 신인상에 이어 상금왕, 올해의 선수까지 거머쥐었다. 상금 부문 2위였던 유소연(27)이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며 박성현의 상금왕이 확정됐다. 또한 우승이 유력했던 렉시 톰프슨(미국)이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짧은 퍼트를 놓쳤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역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톰프슨이 우승한다면 올해의 선수가 유력했던 상황이나, 그가 우승을 놓치며 박성현과 유소연이 올해의 선수를 공동 수상했다.

박성현은 평균 타수 1위까지도 노리며 낸시 로페스(미국)가 1978년 세운 4관왕을 조준했으나 이 부문은 톰프슨에게 돌아갔다. 톰프슨은 평균 타수 1위와 CME 글로브 포인트 1위를 차지해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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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