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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해피엔딩 or 반전엔딩…'고백부부', 결말에 쏠린 관심

기사입력 2017.11.17 09:4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해피엔딩일까, 반전엔딩일까. 종영까지 2회 남겨둔 ‘고백부부’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KBS 금토드라마 ‘고백부부’가 17, 18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연장 요청이 많았지만, 예정대로 12부작으로 마무리한다. 질질 끄는 전개를 보여주는 대신, 깔끔한 종영을 택해 유종의 미를 거둔다.

타임슬립물의 홍수 속에 등장한 '고백부부'는 큰 기대를 받지는 못했다. 타임슬립이란 설정이 더는 흥미를 끄는 소재가 아닐 뿐더러 옛 추억을 담은 진부한 드라마가 될 거란 편견이 있었다. 이는 기우였다. ‘고백부부’는 그런 선입견을 보기 좋게 깨뜨렸다. 매회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아내 방영 내내 호평을 받으며 사랑받고 있다. 

결말까지 2회를 남겨둔 '고백부부'가 어떤 결말과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된다. 결혼을 후회하는 마진주 최반도는 이혼 후 과거로 돌아갔다. 빠듯한 삶에 지쳐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잊고 매일같이 독설을 내뱉었다. 결국 크고 작은 오해가 쌓였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두 사람 모두 이혼 후 결혼반지를 뺀 순간 반전이 일어났다. 두 사람은 스무 살 새내기였던 과거에 도착했다. 

마진주는 미래에 600억 스타 역사 강사가 되는 정남길(장기용)과 러브라인을 그렸고 최반도는 발레리나이자 대학 시절 짝사랑했던 민서영(고보결)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그렇게 새로운 삶이 시작될 것 같았지만, 부부의 연은 쉽게 끊어지지 않나보다. 마진주와 최반도는 좌충우돌 일상을 겪으며 조금씩 가까워졌다. 두고 온 아들 서진이 역시 두 사람의 마음을 심란하게 했다. 

하지만 마진주와 최반도의 사이에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감정의 골이 있다. 최반도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오해는 벗었지만 의도치 않게 꼬인 일들이 많았다. 마진주는 고은숙(김미경)이 세상을 떠나던 날 최반도 때문에 엄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지난 방송에서 최반도는 눈물을 흘리며 진심을 전했다. 그러는 사이 정남길 역시 마진주에 대한 마음을 더 크게 키웠다.


마진주와 최반도가 완전히 화해하고 현재로 돌아와 결혼생활을 다시 시작할지, 또 다른 반전 엔딩을 맞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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