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유지태와 우도환이 위기에 처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 12회에서는 최강우(유지태 분)가 이끄는 매드독 팀원들이 주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의 진실을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강우는 매드독에 접근한 서울중앙지검장 온주식(조영진)의 진짜 속내가 차기 대권을 위해 정의로운 스타검사가 되려는 것임을 알게 됐다.
온주식은 4년 후를 노리고 2년 전 190명의 사상자를 낸 주한항공의 801편 추락사고를 재조사하고자 최강우에게 비행기 블랙박스 영상 원본을 물어오라 한 것이었다.
최강우는 블랙박스 영상이 담긴 USB를 들고 온주식을 만나 반드시 재조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온주식은 USB를 주한항공 사람인 주현기(최원영)를 협박하는 데에 썼다.
분노한 주현기는 아버지 휴대폰에서 발견한 온주식의 메시지를 읽어줬다. 국토부 쪽은 지나갈 테니 걱정 말라는 내용이었다. 알고 보니 온주식 역시 사고에 관련되어 있었다. 주현기는 온주식에게 "국토부에서 허가만 안 내줬으면 비행기는 떨어지지 않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매드독 팀원들은 도청기를 통해 온주식과 주현기의 대화를 엿듣고 온주식에게 원본이 아닌 사본을 준 것을 다행스러워했다. 김민준(우도환)은 미끼를 자처하고 나서며 이영호(정진)를 끌어내 801편에 대한 진실을 세상에 알리고자 했다.
미끼를 문 이영호가 현행범으로 체포되면서 801편 사고에 대한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이에 김민준이 블랙박스 원본을 들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런데 이는 모두 차홍주(홍수현)가 꾸민 계략으로 드러났다.
차홍주는 김민준을 과대망상증 환자로 만들고 매드독이 가지고 있는 증거 역시 조작으로 몰아갈 심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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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