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영화 '해피 데스데이'가 개봉 후 1위를 유지하던 '토르:라그나로크'를 꺾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이번주에 개봉하는 신작들 역시 박스오피스에 안착할 준비를 마쳤다.
DC의 부활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한 '저스티스리그'부터 신하균-도경수의 콤비로 기대를 모은 '7호실'까지. 이번주 개봉작을 정리했다.
▲ '저스티스리그', 극장가 넘어 DC의 구세주 될까
15일 오후 3시에 개봉하는 '저스티스리그'(감독 잭 스나이더)는 DC의 히어로 군단이 모여 공동의 적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특히 '저스티스리그'는 배트맨, 원더 우먼, 플래시, 아쿠아맨, 사이보그 등 DC 히어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예매율 역시 49.1%(15일 오전 기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또 '저스티스리그'에는 그룹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이 삽입된 것이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극중 배트맨이 플래시를 영입하는 장면에서 뮤직비디오의 장면이 등장하고 노래가 1분 넘게 흐를 예정.
플래시 역의 에즈자 밀러가 케이팝 팬임을 밝히며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봉도 하기 전에 여러 이슈로 기대감이 최고조에 오른 '저스티스리그'가 DC 히어로의 부활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0분. 12세 관람가.
▲ "이 케미 실화냐"…'7호실' 신하균X도경수의 반전 호흡
15일 개봉한 영화 '7호실'(감독 이용승)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과 알바생,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의 열혈 생존극을 그린 작품이다.
'7호실'은 한국 영화에서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블랙코미디물이란 점부터 반가움을 더한다. 신하균 역시 "우리 영화는 확실히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라며 "새로움을 원하는 관객이라면 보셨을 때 만족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신하균과 도경수라는 이색 조합에 눈길이 간다. 그룹 엑소 멤버인 도경수는 한층 더 성상한 연기력으로 대선배 신하균과도 자연스러운 케미를 뽐냈다. 영화 내내 갑을관계에 상극인 두 사람이 '7호실'에서 어떻게 공조를 하게 되는지 또한 빠질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100분. 15세 관람가.
▲ '타임투게더', 가을 감성 충만한 감동 스토리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타임 투게더'(감독 마크 윌리엄스)는 성공률 100% 헤드헌터 데인( 제라드 버틀러 분)이 예상치 못한 삶의 위기를 맞게 되면서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감동 드라마다.
'타임투게더'는 연기 변신을 보인 제라드 버틀러의 모습이 눈에 띈다. 극중 제라드 버틀러는 회사에서는 압박 받는 세일즈맨, 집에선 현실 아빠의 모습으로 공감을 산다.
또 제라드 버틀러에게 닥친 삶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를 통해 따뜻함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타임투게더'가 묵직한 감동 스토리로 가을 추위마저 녹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111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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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