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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덕가이드①] "한류 붐 다시 일으키겠다"…NRG의 '최종 목표'

기사입력 2017.11.15 14:00 / 기사수정 2017.11.15 11:57


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무려 12년만에 다시 모였다. 지난달 28일, 데뷔 20주년을 맞아 새 앨범 '20th Night'를 발표하고 오랜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그룹 NRG(이성진, 천명훈, 노유민)가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NRG 컴백은 데뷔 20주년에 이뤄진데다 12년만의 컴백, 리더 이성진의 7년만 복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최근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활동 중인 NRG를 만나 20주년 소감부터 최종적인 목표 등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Q. 20주년 자축파티는 했나.

"우리 댄서 단장이 식당을 한다. 쇼케이스 끝나고 거창하게는 아니고 수고해준 팬 임원진, 댄서, 스타일리스트, 멤버들, 사장님 등 한 잔 하면서 다같이 고생했으니 눈물도 흘리고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이성진)

Q. 팬들과 사이가 각별한 것 같다.


"지금 같은 경우는 불가능 할 것 같은데 10~20년 세월이 있기 때문에 팬, 가수 거리보다 오빠, 동생 느낌이 강하다. 팬클럽 회장이 이번 쇼케이스에 오랜만에 왔는데 회사를 그만두면서 우리 일을 하겠다고 하더라. 팬을 관리하고 모바일 마케팅에 신경 쓴다고 일을 그만 뒀는데 너무 미안해서 우리 회사에 취직을 시켰다."(이성진)

Q. 멤버들끼리도 서로 애틋할 것 같다.

"12년만에 나오긴 했지만 몇 년 전부터 왕래가 있었다. 20년 됐으면 그냥 가족이다. 지금은 가족보다 더 친하다."(이성진, 노유민)

Q. 가까운만큼 싸울때도 있을 것 같다.

"싸우고 마찰도 있는데 오랜 앙금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이기 전에 우리도 사람이니까 감정 싸움은 있다. 그건 우리 집안 싸움이지 바깥에서 보는 사람들은 불편해 할 수도 있으니 최대한 자제하고 넘어가려는 것이 있다. 싸워서 헤어질 것이 아닌 이상 술을 마시면서 푼다."(이성진)

Q. 쇼케이스 때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는데 현재 어떤 것 같나.

"우리가 1집 때 돈 벌자고 시작한 것이 아니다. 음악이 좋아서 시작한 것이다. 열심히 하다보니 금전적, 인기적인 부분이 따라왔는데 초심이 즐겁게 일하고 싶다는 뜻이었다. 열심히 해서 잘 되면 금전적이나 명예도 들어오겠지만 즐겁게 일해야 보는 사람도 즐겁고 일 시키는 사람도 즐겁다고 생각한다. 지금 무대 서는 것이 즐겁다."(이성진)

Q. 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

"요즘 회사와 이야기 하는 부분이 해외시장이 중국, 일본에만 치우치는게 아니라 남미까지 간다고 하더라. 우리는 그때부터 활동을 안했기 때문에 그런 곳에 가서 NRG와 음악을 해외 계신 분들에게 알리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연을 다니면서 지금 최종 목표는 중국과 관계가 예전같지는 않지만 처음에 중국 한류를 개척 했다면, 다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팀이 돼서 선봉하려고 노력 중이다. 다시 노력하고 있다. 여타 회사들도 힘을 보태서 충분히 해낼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한류 붐을 일으키고 싶다."(이성진)

Q.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최근 팬미팅을 했는데 우리도 각자 생활이 있으니 모이기가 힘들었다. 팬들도 가정이 생기고 ,각자 하는 일이 생겼는데 여기 와서 선물 주면서 환호해주고 애정표현 하는게 쉽지 않다는 걸 안다. 지금은 팬과 가수 관계가 아니라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기 때문에 고마움이 예전보다 더 커진 것 같다. 요즘엔 친한 동생이나 여동생 같다. 얼마 전에는 3~4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온 팬들도 있더라. 예전에는 표현을 잘 못했다면 요즘엔 하려고 한다."(이성진)

"대단한 것 같다. 요즘 깜짝 놀란다. 아직도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찾아와주시는게 대단하시다. 각자 일이 있고 사회생활, 학교생활, 가정생활을 해야하는데 우리가 컴백했다고 와서 응원해주시는게 감동이고 고맙다. 그 분들 때문에 우리가 컴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한국, 중국, 일본 팬들이 많이 오셨다. '돌아와줘서 고마워요 오빠' 하는데 눈물이 많이 났다."(노유민)

"정말 감사드린다. 20년 의리를 지켜주신 팬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는 걸 느낀다. 새롭게 좋아해주는 어린 팬들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안 변했으면 좋겠다. 안 변하도록 열심히 활동하고 팬들을 자주 만나고 싶다."(천명훈)

입덕가이드②로 이어집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뮤직팩토리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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