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브라보 마이 라이프' 정유미와 현우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될까.
1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 13회·14회·15회·16회에서는 하도나(정유미 분)가 거리를 두는 김범우(현우)에게 서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도나는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김범우에게 "넌 새끼 오리야. 태어나서 처음 본 걸 엄마라고 여기는 오리 새끼라고. 넌 내가 널 도와줘서 느낀 고마움을 다른 감정이랑 착각하고 있는 거야. 다른 생각하지 말고 연기에나 집중해"라며 거리를 뒀다. 김범우는 "만약 그게 아니면요"라며 물었고, 하도나는 "맞아. 너보다 나이도 많고 경험도 많은 내 말이 맞아"라며 단정지었다.
또 설도현(강지섭)은 하도나와 김범우의 관계를 걱정했다. 결국 설도현은 회사 대표에게 김범우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라고 권유했다. 게다가 설도현은 김범우에게 "나 하도나 마음에 있다"라며 못 박았다.
이후 김범우는 설도현이 소속된 회사와 계약했고, 촬영장에서 설도현의 커피를 타다주는 등 깍듯하게 챙겼다. 하도나는 김범우에게 "계약을 하면 했지. 왜 설도현한테 설설 기어"라며 실망했고, 김범우는 "같은 회사 소속이고 저를 아껴주시는 선배에 대한 도리를 다한 것뿐입니다"라며 쏘아붙였다.
하도나는 "사내자식이 쓸개도 없냐. 좀 폼나게 굴 수 없냐고"라며 독설했고, 김범우는 "그럼 뭐하게요 전 어린 놈이고 자기 감정이 뭔지도 모르고 착각이나 하는 놈인데 폼나게 해서 뭐합니까. 앞으로 제가 선배를 어떻게 모시든 상관하지 마십시오. 감독님이 제 일에 상관하시면 전 오리새끼가 되는 겁니다"라며 발끈했다.
특히 김범우는 "제가 착각이었나 봅니다. 다시는 귀찮게 해드리는 일 없을 겁니다"라며 못 박았고, 하도나는 "다시 예전처럼 지내면 안되는 거냐? 난 그때가 좋았다. 너 연기 연습 시키고 같이 바다도 가고 네 멱살 쥐고 흔들던 그때가 좋았어. 그때처럼 대해주면 더 좋을 거 같다. 네가 내 동생 같아서 참 좋았어"라며 부탁했다.
김범우는 "나 감독님 동생 아닙니다"라며 등을 돌렸고, 하도나는 "이 멍청한 자식아. 나 너랑 오래 가고 싶단 말이야"라며 혼잣말했다.
그러나 김범우는 촬영 도중 갑작스럽게 공황 상태에 빠졌다. 하도나는 김범우를 걱정하며 어쩔 줄 몰라했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이 사랑을 확인하게 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