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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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출신' 한화 김진영, 선수단 앞 발표자로 나선 이유

기사입력 2017.11.10 15:21 / 기사수정 2017.11.10 15:2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 캠프를 진행중인 한화 이글스의 훈련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한화는 이번 마무리 캠프에서 기술훈련 중심의 야간 훈련을 탈피해 비디오 영상 분석과 선수별 면담, 멘탈 트레이닝 등 정신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9일 일본 미야자키에 위치한 시가이아 리조트호텔 미팅룸에서는 투수조 전원을 대상으로 멘탈 트레이닝 교육을 열렸다. 이날 교육은 투수들의 경우 신체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트레이닝도 필요하다는 송진우 투수코치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선수단이 자신의 경험을 다른 선수들에게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인 투수 김진영은 이날 발표자로 나서 미국 마이너리그 경험담을 소개했다. 지난 2010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해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한 김진영은 미국에서 느낀 자율훈련의 의미와 경쟁의 치열함에 대해 선수들과 공유했다.

김진영은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들 대부분이 자신만의 루틴이 있었던 것 같다. 경쟁이 치열한 구조이다 보니, 부족한 부분들은 스스로 찾아서 훈련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며 "매일 계속되는 경쟁 속에서도 나보다 나은 선수들에게 하나라도 더 배우고자 노력했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을 마친 후 송진우 코치는 "미국 마이너리그에서는 메이저리그로 콜업되기 위해 기본적으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스스로 찾아서 훈련한다"며 "우리도 내년에는 경쟁을 통해 1군에 당당히 올라야 할 선수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훈련에 매진한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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