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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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BC] 선동열 감독 "한국 대표팀, 일본·대만 이상의 기량 가졌다"(일문일답)

기사입력 2017.11.05 14:35 / 기사수정 2017.11.05 14:5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첫 국가대표 전임 감독을 맡은 선동열 감독이 시험대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16일부터 4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에 참가한다. 대표팀은 대회를 앞두고 5일 잠실구장에서 첫 소집 훈련을 가졌다.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선동열 감독은 "감독으로서 첫 공식 대회인데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첫 국가대표 전임 감독으로서의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선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각오는.
▲올해 최고의 활약을 한 젊은 선수들을 선발했다. 일본, 대만은 와일드카드를 사용해 팀이 강해진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앞으로의 대회를 내다보고,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봤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 대만 이상의 기량이라고 본다. 대회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선수들 훈련 잘 하겠다. 감독으로서 첫 공식대회인데 좋은 모습 보이겠다.

-잠실, 고척에서 연습경기 하는데 중점적으로 체크하는 부분은 어디인가.
▲대표팀은 훈련 기간 안에 기량 향상을 꾀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컨디션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끝나서 쉬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 관건이다. 연습경기 3경기를 통해 감각을 찾으려 한다. 단기전을 앞두고는 수비 훈련에 중점을 두려 한다.


-마운드를 걱정했는데, PS에서 장현식 임기영 등이 잘 던졌다. 대표팀 마운드에 어떻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나.
▲이번 대회가 젊은 선수 위주의 시합이다. 좋은 볼을 가진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긴장하면 자신의 볼을 못 던지는 경우가 많다. 이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큰 무대에서 잘 던져준 것이 긍정적이다. 함덕주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중간으로 내보낼 생각을 하고 있다.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 좋은 선발 투수를 고르겠다.

-이번 대회가 세대교체 의미가 크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포수 포지션이 특히 세대교체가 안됐다는 평가도 있다.
▲25명 엔트리 중 도쿄돔 경험이 있는 선수가 한 명도 없다. 길게 생각하면 도쿄 올림픽에 나설 기량은 아직 아니지만, 와일드카드를 쓰지 않은 이유가 이 25명의 선수들이 프로야구의 미래기 때문이다. 이들이 도쿄돔에서 경험을 쌓았으면 한다. 이 선수들이 앞으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때 함께했으면 한다. 한승택과 같은 젊은 포수들도 경험을 쌓다보면 더욱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

-일본과 대만에 대한 전력 분석은 어느정도 됐나.
▲일본은 투수력이 상당히 좋다. 전체적으로 투수들의 구속이 빠르다. 투수가 12명인데, 그 중에서도 150km/h 이상을 던지는 투수가 9명으로 알고있다. 대만은 우리와 비슷한 타고투저 현상을 겪고 있다. 야수들이 거의 3할 이상이라고 한다. 대신 방어율이 높은 경향이 있다고 들었다.


lobelia12@xport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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