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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같이 살자"…'사온' 양세종♥서현진, 김재욱 도발에 결국 흔들렸다

기사입력 2017.11.01 06:49 / 기사수정 2017.11.01 00:3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의 온도' 서현진이 양세종을 걱정했다.

3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25회·26회에서는 온정선(양세종 분)과 이현수(서현진)가 박정우(김재욱)의 도발에 흔들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우는 "굿스프 앞에서 너네 만났을 때 의심 안 했는지 알아? 어떻게 너냐. 아직 자리도 못 잡고. 나이도 어리고. 네가 현수한테 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어. 난 원하는 거 다 줄 수 있어. 자기 감정만 중요해서 여자 미래 따위 안중에도 없지. 분노할 때는 분노해야지. 네 여자를 내가 뺏겠다고 하잖아"라며 자극했다.

결국 온정선은 주먹을 휘둘렀고, 박정우는 도리어 "이제 너도 좀 사람 같다. 그동안 너무 품위 있었어"라며 흡족해했다.

또 이현수는 온정선과 박정우의 관계를 걱정했고, "위악적으로 자신을 어필하는 방법을 잘 아시는 거 같아요. 매력 있어요. 저한테는 아니지만"이라며 쏘아붙였다. 박정우는 "불안하구나. 너네 벌써 흔들리고 있어. 참 쉽다. 엄청 단단한 관계인 것처럼 굴더니"라며 도발했고, 이현수는 "전 흔드셔도 돼요. 항상 흔들리다 제자리를 찾으니까. 흔들리는 게 어떤 건지 아니까. 하지만 정선 씨는 아니에요"라며 경고했다.

박정우는 "보통 여자들은 강한 남자한테 끌리지 않아? 나약한 남자가 좋아"라며 물었고, 이현수는 "겉도 멋있지만 내면은 더 멋있는 남자예요. 스물여덟이에요. 지금 자리 잡는 게 더 이상해요. 두 사람하고 잘 지내려면 둘 다 힘들게 되잖아요. 한 사람하고 친하게 지내면 한 사람만 힘들면 되잖아요"라며 온정선에 대한 사랑을 확신했다.

박정우는 "남자친구 학부모 노릇 그만하고 집에 가서 일해"라며 씁쓸해했고, 이현수는 "제 작품으로 돈 벌 생각 왜 안 하세요? 나갈 때 나가더라도 온엔터에 돈 벌어주고 나갈 거예요. 그러니까 해피엔딩이에요"라며 못 박았다.

특히 온정선은 "미안해. 때려서. 형한테 하는 거기도 하지만 나한테 하는 거기도 해. 내 인생 목표는 아버지처럼 살지 않는 거였어. 내 안에 있는 거친 심성 누르고 눌렀어. 그걸 형이 건드렸어. 형 덕분에 흔들리게 됐어. 우리 우정은 시험대에 올랐어. 나도 끝까지 가보고 싶어. 어떤 건지 알고 싶어. 내가 사랑했던 실체들을"이라며 선전포고했다.

온정선은 박정우가 레스토랑 운영에 개입하자 분노했고, "하나의 코스에는 스토리가 있어. 일관성이 있다고. 누구 마음대로 내 요리를 건드려. 그러느니 형 지분 빼줄게. 경영에서 손 떼"라며 화를 냈다.

이후 온정선은 대출을 알아봤고, 박정우에게 투자지분매입계약서를 건넸다. 박정우는 "넌 절박하지가 않은 거야. 네가 갖고 있는 돈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 거 같아?"라며 비아냥거렸고, 온정선은 "다신 형하고 돈으로 엮일 일은 없어"라며 큰소리쳤다.


그러나 온정선은 유영미(이미숙)가 박정우에게 돈을 빌렸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했다. 온정선은 주저앉아 오열했고, 이때 이현수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온정선은 전화를 받은 후에도 말을 잇지 못한채 눈물 흘렸다.

이현수는 온정선의 집으로 달려갔다. 이현수는 온정선을 뒤에서 끌어안았고, "우리 같이 살자"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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