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태릉, 조은혜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평창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31일 태릉선수촌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D-100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쇼트트랙 종목을 대표해서는 여자 최민정, 남자 서이라가 참석했다.
오는 11월 1일면 2018년 2월 9일에 시작되는 평창올림픽 개막까지 정확히 100일을 남겨두게 된다. 각종 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체크하며 기량을 끌어 올리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11월에 월드컵 3,4차 대회를 연속해 치르면서 올림픽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의 경계 대상은 단연 중국이다. 기량도 좋지만 일명 알게 모르게 반칙을 하는 일명 '나쁜 손'에 여러 번 피해를 입었다. 최민정은 이 '나쁜 손'을 대비하기 위해 "경기 전술의 변화를 줘야할 것 같다. 중국 선수들이 순간 스피드가 좋은 편이다. 이에 대한 대비도 하고, 우리도 순간 속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순간 속도 향상을 위해 웨이트도 하고, 지상에서도 많은 훈련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신체적 열세를 운동량을 통해 보완하고 있다"고 전하며 "네덜란드, 캐나다 선수들의 기량도 많이 올라왔다. 중국 선수들 뿐 아니라 여러 나라 선수들을 경계해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훈련이 가능한 점은 분명 이점이다. 최민정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홈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최대한 활용해서 이점을 내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민정에게 올림픽 시즌은 처음, 올림픽을 앞둔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결과가 나고 있다. 자신 있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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