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장항준 감독이 '기억의 밤'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30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기억의 밤'(감독 장항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항준 감독과 배우 김무열이 참석했다.
이날 MC 박경림은 "스크린으로는 9년만이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장항준은 "일은 계속 했다"고 웃으며 "극장용 영화가 정말 오랜만이다. 떨린다. 제게는 영화가 고향 같은 곳인데, 시나리오 작가로 시작해서 벌써 20년이 넘었다. 항상 돌아오고 싶었던 곳인데 여의치가 않았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열심히 써서 좋은 배우분들을 모셨고, 돌아오게 됐다"고 전했다.
또 "딸이 초등학교 5학년인데, 아빠가 영화 감독이지만 아빠가 영화를 만드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지금 정말 좋아하더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11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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