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이번생은 처음이라' 정소민이 이민기의 반응에 실망했다.
2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6화에서는 윤지호(정소민 분)이 남세희(이민기)의 회사를 찾았다.
이날 남세희의 회사 앞에서 마상구(박병은), 윤보미(윤보미)와 마주친 윤지호는 자신을 반기는 두 사람을 따라 남세희의 회사로 들어갔다.
윤지호의 방문에 남세희의 회사 직원들은 한자리에 모여 간식 타임을 즐겼고, 남세희의 동료는 윤지호를 향해 "지금 홀로그램 아니냐. 세희님의 아내를 보고"라며 신기해했다.
그러자 윤보미는 대뜸 윤지호의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던 윤보미는 "세희님 이상형이지 않느냐. 대표님한테 그러셨다더라. 이뻐서 결혼하는 거라고"라고 중얼거리며 "데이터베이스에 반영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마상구는 "나는 남수석이 여자에게 화려한 부사를 쓰는 거 처음 봤다. 엄청. 엄청 이쁘다더라"라며 "제수씨 오니까 너무 좋다. 언제 이렇게 남수석을 놀리겠느냐"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마상구의 말에 윤지호는 남세희의 얼굴을 바라봤고, 남세희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렇게 집에 같이 들어가는 거 처음이다. 우리 서울 살면서 딴 때는 다 괜찮은데 이상하게 집에 혼자 들어가는 건 싫더라. 그래서 학교 다닐 때도 막연하게 상상했다. 결혼하면 누군가와 함께 집에 가겠구나. 그럼 참 좋겠다"라며 신이 난 듯 수다를 떨었다.
신이나 보이는 윤지호와는 달리 남세희는 침착한 모습이었다. 이어 남세희는 자신의 고양이에 '우리'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말하는 윤지호에게 "제 고양이인데 다른 사람이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건 좀 불편하다"라고 말했고, 당황한 윤지호는 "아. 그렇다. 그러실 수 있다. 제가 오늘 회사에 갔던 것도 불편하셨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남세희는 "사실은 좀 그랬다. 어쩔 수 없이 결혼하기는 했지만 남들 앞에서 부부 관계를 연출해야 하는 상황은 되록이면 피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남세희의 말에 윤지호는 "앞으로는 그렇게 하겠다"라며 실망한 기색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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