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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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대배우 최민식도 떨게 한 약혼녀 살해범 찾기(종합)

기사입력 2017.10.24 17:10 / 기사수정 2017.10.24 17:1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대배우 최민식과 내로라하는 후배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침묵'이 베일을 벗었다.

2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에서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지우 감독,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조한철, 이수경이 참석했다.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최민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해피엔드' 정지우 감독과 최민식이 18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이자 충무로 젊은 실력파 배우들이 합세했다.

이날 임태산 역의 최민식은 부성애부터 연인에 대한 사랑까지 다양한 감정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최민식은 "가을과 어울리는 영화다. 소주 한 잔이 생각나기도 한다"라며 "새 작품을 볼 때면 여전히 떨린다. 담소거리가 많은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에는 사랑스러운 후배들과 호흡을 맞췄다. 오히려 내가 덕을 많이 봤다. 극중 대사에 사람이 혼자 살 수 없다고 하는데 맞는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지우 감독은 '침묵'의 관전 포인트로 극중 이하늬를 살해한 범인 찾기를 꼽았다. 그는 "범인찾기를 하는 법정 드라마에 기반을 두고있다"라며 "또 임태산 역할을 하는 최민식 선배의 속마음을 생각하면서 보면 더 재밌을 것이다.  도대체 저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를 따라가보면 좋을 듯 하다"라고 말했다.

극중 용의자 이수경을 변호하는 박신혜는 "'7번방의 선물'과는 차이점을 두려고 했다. 그 땐 사법연수원 모의법정이었다면 이번엔 진짜 변호사였다. 그런 점에서 다르게 했고, 주어진 상황도 달랐다"라고 이야기했다.

열혈팬 역할도 자연스럽게 해낸 류준열은 "나 역시 박지성, 손흥민의 엄청난 팬이다. 내 경험을 살려서 녹여내려고 했다"라며 "최민식과 호흡은 짜릿했다. 이러려고 배우가 됐나 싶었다.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극중 최민식의 약혼녀 이하늬는 동시기 개봉하는 '부라더'와는 확연히 다른 연기 변신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수 역할을 위해 OST도 직접 불렀다. 그는 "영화를 보고나니 아직도 거기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만큼 먹먹하다"라며 "직접 노래를 부른건 긴장이 많이 됐지만 직접 보니 잘 나온거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침묵'의 모든 인물들과 맞붙으며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꼽히는 이수경 역시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용순'과 다르게 하진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처한 상황은 극적이었다. 그런 점이 힘들었지만 잘 끝나서 다행이다. 이하늬, 박신혜 언니와 많이 붙었는데 다들 너무 잘해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정지우 감독은 '해피엔드' 이후 18년만에 재회한 최민식과의 호흡을 이야기했다. 그는 "어느덧 18년이 흘렀다. 정말 오랜 시간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떤 남자의 절정을 최민식이 너무나 잘 표현했다"라고 만족했다.

오는 11월 2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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