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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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강제추방' 에이미, 그토록 오고싶었던 한국 조용히 떠나는 이유

기사입력 2017.10.24 16:07 / 기사수정 2017.10.24 16:3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5일간의 한국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출국한다.

남동생 결혼식 참석 차 지난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에이미는 허락된 4박 5일의 일정을 마치고 24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지난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에이미는, 당시에도 출입국 당국으로부터 "법을 어기면 강제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두 차례 작성했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4년 9월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로 다시 기소됐고, 이에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미국 국적인 에이미에 출국명령처분을 내렸다.

에이미는 출국명령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결국 기각 판결을 받았다. 이후 2015년 12월 30일 LA로 떠난지 약 2년 만의 귀국이었다. 

현재 법무부는 강제추방된 자에 대해 가족의 사망이나 친인척 경조사에 한정해 인도적 차원에서 일시 입국을 허용한다. 에이미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입국 허가 신청을 내고 5일 체류 승인을 받아 한국에 들어왔다.


그러나 에이미가 LA에 있는 동안에도 그를 둘러싼 이슈는 조용해지지 않았다. 지난 6월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한 연예프로그램의 왜곡 보도에 LA 자택에서 자살을 기도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두 차례 준법서약서를 작성하고, 출국명령금지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까지 머물고 싶었던 한국. 그러나 에이미는 최대한 조용히 있다가 떠난다.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음에도 에이미의 입국 소식에 비난의 여론이 거셌다. 그의 이름이 계속해서 회자된 게 한 몫을 더 한 듯 하다. 아직은 대중의 용서를 받기에 시기상조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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