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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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무례vs농담"…강남, 인종차별 막말 논란에 뭇매

기사입력 2017.10.23 19:33 / 기사수정 2017.10.23 19:33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뭇매를 맞고 있다. 상대를 배려하지 못한 '막말 논란' 때문이다.

문제는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시작됐다. 토니안과 강남이 명절을 맞이해 샘 오취리의 집을 방문해 가나의 삶과 그들의 일상에 대해 대화를 하다가 오해가 생긴 것이다.

샘 오취리는 자신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건넸다. 샘 오취리는 한국에서 뿐 아니라 고향인 가나에서도 유명인인 것으로알려졌다. 오랜만에 가나에 가면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한다고.

이때 강남의 발언이 일부 시청자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강남은 "가나에 TV 있어? 방송국도 있냐"고 물었다. 가나가 후진국이며, 문명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 나라라고 판단한 것. 특히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어 보는 이들을 더욱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토니안 역시 당황한듯 강남에게 "실수하네"라고 지적했다.

다행히 샘 오취리는 화를 억누르며 "당연히 있다. 한국 드라마도 다 튼다"고 해명했다. 또 "서울과 비슷하다"고 부연했다. 그제서야 강남은 본인이 실수한 것을 알아차리고 분위기를 수습하기에 이르렀다.


'미우새' 패널들은 강남의 이 같은 막말을 예능에 필요한 단순한 장난 및 농담으로 넘겼지만, 시청자들은 강한 분노감을 표출하고 있다. 

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완전 무시하는듯 보였다"(yoon****), "초창기때가 순수하고 재미있었는데"(minv****), "오취리 진짜 기분 상했을듯"(toto****) 등의 댓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의 불쾌감을 더 높인건 강남의 막말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강남은 과거 웹 예능 '글로벌 워킹 데이-뭔들 투어'에서 "(경리를) 죽도록 패라고 하면 팰 수 있다"고 해 한차례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누군가에게는 큰 웃음을 선사했을 수 있지만, 대다수의 여성 네티즌들 모두 강남의 무례한 언행에 실망했다는 반응이었다.

won@xportsnews.com / 사진=SBS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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