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전력의 핵심' 박지수의 두번째 시즌에 집중된 이목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대표선수로 나서지 않았지만 가장 이름이 많이 불린 선수였다. KB스타즈 박지수의 두번째 시즌에 대해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23일 서울 강남구 더케이호텔에서는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WKBL은 10월 28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날 자리에는 6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자리해 시즌 출사표와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KB스타즈는 우리은행, 삼성생명과 함께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꼽혔다. 감독들과 대표선수들 중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우리은행 박혜진, KDB생명 이경은이 KB스타즈를 우승 가능한 팀으로 점쳤다.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스킬, 멘탈 등 체력적인 부분에서 준비가 잘 되어 있다. 농구와 매치가 잘 되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또 하나는 작년에도 열심히 뛰었지만 올해는 좋은 외국인 선수 두 명이 왔다. 국내 선수들과의 조합이 잘 되고 있다. 그런 부분 때문에 자신이 있고,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KB스타즈를 '높이의 팀'으로 만든 박지수에 대한 관심과 러브콜도 쏟아졌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이 가장 탐나는 타 팀 선수로 망설임없이 박지수를 꼽았다. KDB생명 김영주 감독과 이경은은 "높이를 무시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고, KB스타즈의 선전을 예측했다.

안 감독 역시 박지수가 지난 시즌보다 성장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박)지수가 많이 좋아졌다. 우리 선수라서 하는 말이 아니고, 정말 저 선수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박지수가 알아서 잘 해나가리라는 믿음도 드러냈다. 안 감독은 "지수는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는 선수"라며 "나는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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