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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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MLB 시즌 중 볼 수 있는 기록들

기사입력 2005.03.31 03:15 / 기사수정 2005.03.31 03:15

박혜원 기자
우리 시간으로 4월4일 영원한 숙적 양키스와 보스톤전을 시작으로 2005년 MLB가 시작된다. 지금도 각 구단들은 시범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과 25명의 로스터 구성에 골몰하고 있다. 며칠 후면 시작될 6개월간의 대 장정에 앞서서 올 시즌 나올 수 있는 기록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새미 소사의 600호 홈런

시카고 컵스를 떠나 볼티모어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새미 소사는 작년 시즌( 타율0.253, 홈런35, 득점69, 타점80)의 부진을 씻어야 하는 것이 우선 일 듯 하다.

개인 통산 574개의 홈런을 갖고 있는 그이기에 26개만 추가한다면 현재 활동중인 선수 중에는 배리 본즈에 이어 두번째로  또 통산 5번째 선수로 600홈런 기록을 달성한 선수로 등극하게 된다. 

올 시범경기(30일까지의 성적: 49타수 16안타 홈런3 타율 0.327)를 통해서 서서히 감각을 되찾고 있기에  600호 홈런을 맞이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닐까 싶다.
 

라파엘 팔메이로 ( 볼티모어, 통산 2922안타 551홈런)

통산 3000안타 50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행크아론(3771, 755), 윌리 메이스(3283, 660), 에러 머레이( 3255, 504) 이렇게 단 세 명 뿐이다.

작년 시즌 142개의 안타와 23개의 홈런을 친 그로서는 이 기록의 통산 4번째의 선수가 되는데 무리가 없을 듯하다. 64년생의 노장 팔메이로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본다.
 

300홈런 300도루

바비본즈(332-461), 배리본즈(703-506)의 본즈 부자에 이어 윌리 메이스(660-338), 안드레 도슨(438-314) 이렇게 빠른 발과 힘을 겸비한 이 대 기록 역시 지금까지 4명에 불과하다.

올 시즌 300-300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가 대기하고 있다. 다저스에서 LA엔젤스로 간 스티브 핀리(285-305)이다 . 올 시즌 15개의 홈런만 추가한다면 300홈런 300도루를 달성한 5번째 선수가 된다.
 

400호 홈런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통산 381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캔 그리피 주니어가 만 30세 이전에 398개라는 홈런을 달성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면  A- 로드가 올 시즌 7월 27일 이전에 19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다면 만 30세 이전에 400호 홈런을 기록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400세이브 달성

샌디에고의 마무리 트레버 호프만은 통산 393 세이브( 통산 3위)를 기록 중이다. 작년과 같은 성적(41세이브)을 올 해도 보여준다면 400세이브는 물론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존 프랑코(424세이브)도 제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랜디 존슨의 탈삼진 300개

놀란 라이언(5714), 로저 클레멘스(4317)에 이어 4161개로 탈삼진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랜디존슨은 작년 시즌 아쉽게도 290개에 머물렀다. 

로저 클레멘스가 단 한 시즌도 300개 이상의 탈삼진을 갖지 못한 기록을 존슨은 5번 시즌(’93,’99,’00,’01,’02)을 달성했다.

올 시즌 그가 다시 한번 300개 이상의 탈삼진을 갖게 된다면 놀란 라이언과 같이 시즌 6번이나 300탈삼진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200승 달성은 누가 먼저?

현재 활동 중인 투수 중에서 200승 이상의 투수는 로저 클레멘스(328승)을 시작으로 7명에 불과하다. 올 시즌 200승 고지를 점령할 가능성이 있는 투수는 세 명으로 압축된다.

제이미 모이어(시애틀,192승), 커트 실링(보스톤,184승), 페드로 마르티네즈(뉴욕메츠,182승).

과연 누가 먼저 200승의 축하 박수를 받을 지 지켜보는 것도 MLB를 지켜보는 또 하나의 재미일 듯 싶다.


그리고 박찬호

그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시즌이라 할 수 있는 그에게도 시즌 통산 100승 도전기가 올 시즌 펼쳐 질 듯 보인다. 지금까지 94승 72패로 통산 592위이며 현재 활동하는 선수중에서는 42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범 경기(30일까지의 성적: 6게임 등판 (24.1이닝)  28피안타, 19실점, 탈삼진18, 볼넷3, 피홈런3)  부진이 팬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지만 본 경기에서는 또 다른 모습으로 텍사스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시즌 초반에 통산 100승의 환호의  박수를  받는  선수가 되길 기대해 본다.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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