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원기 기자] 비트코인(Bitcoin) 하드포크(Hardfork)를 앞두고 가상화폐 업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BT1과 BT2, BCG(비트코인골드BitcoinGold) 등 비트코인의 미래가 다양한 모습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거래소 코인네스트(대표 김익환)에서 기술지원으로 하드포크를 준비 완료했음을 밝혔다.
코인네스트에서는 18일부터 비트코인 CST(Chain Segwit Token) 거래를 지원하여, 비트코인 1개로 BT1과 BT2를 1:1 비율로 교환할 수 있다. BT1과 BT2는 모두 기존의 트랜잭션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 하지만 BT1은 블록 크기 자체를 변경하지 않고 BT2는 블록 크기를 2mb까지 키우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런 변화의 차이와 함께 각각 지지하는 세력이 다르다.
비트코인 코어(개발자) 진영에서는 세그윗2x(Segwit 2x)를 반대하는 BT1을 지지한다. 비트코인의 정통성을 유지한다는 점 때문에 다수의 비트코인 보유자들 또한 BT1을 지지하는 편이다. 반면에 채굴 진영은 연산 능력을 대폭 늘리는 BT2, 세그윗2x를 지지한다. ANTPOOL, BTC.com, BTC.top, ViaBTC 등이 주요 지지 세력이다.
하드포크는 10월 24일 시작되고, 11월 1일 끝난다. 23일까지는 지금처럼 거래소 간 송금이 자유롭지만, 24일부터는 거래소 간 비트코인의 송금과 지갑 간 이동이 역시 불가능하다. 하지만 거래소에서의 거래는 가능하다.
코인네스트의 김익환 대표는 “BT1과 BT2의 자유로운 거래는 물론 본래의 비트코인 거래까지 CST 거래 지원으로 완벽하게 준비되었으며, 최근 급증한 거래량 덕분에 국내 랭킹 4위, 글로벌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 사은의 의미로 비트코인 보유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를 개시할 것을 알렸다.
김원기 기자 kaki17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