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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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만 못한 아스널 MF 파브레가스

기사입력 2008.11.21 16:05 / 기사수정 2008.11.21 16:05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지난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FC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1, 에스파냐)는 47경기 13골 2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아스널은 3위에 그쳤지만 이와 같은 개인활약으로 전년도 9월 리그 최우수선수,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 선정 최우수 청소년·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국가대표로도 지난해 유럽선수권에서 1골 4도움으로 조국의 우승에 큰 힘이 되는 등 이제 20대 초반의 파브레가스는 2007/08시즌을 통해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아스널에서 지난 시즌 경기당 1.19회의 유효 슛으로 공격포인트가 아니더라도 상대에 꾸준히 위협을 줬고 1.53회의 반칙유도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효과적인 활동량을 지녔음을 알 수 있는 통계다.

그러나 이번 시즌 7승 2무 4패로 고전하는 아스널의 성적과 함께 파브레가스의 활약도 전 같지 않다. 16경기 평균 88.56분을 뛰었음에도 1골 4도움으로 경기당 공격포인트는 0.31회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0.76회) 유효 슛과 반칙유도 역시 각각 0.81회와 1.25회로 감소했다.

파브레가스의 부진은 유럽클럽대항전이라고 다르지 않다. 11월 5일 홈에서 열린 페네르바체SK(터키)와의 챔피언스리그 32강 G조 4차전에서 양팀 출전선수 중 가장 긴 거리를 뛴 것은 긍정적이나 패스정확도는 팀 평균인 82%보다 낮았고 반칙유도는 전혀 없었다. 이번 시즌 대표팀에서도 네 경기에 나왔으나 평균 53.2분 소화에 그쳤고 득점 없이 도움 하나, 반칙유도 0.75회가 전부다.

아스널은 22일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으로 리그 14차전을 갖지만 파브레가스는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쉬는 동안 몸과 마음을 추슬러 지난 시즌 같은 활약을 할 수 있다면 현재 6위에 2승점 앞선 것이 고작인 4위 아스널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세스크 파브레가스. (C) 아스널FC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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