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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종영①] 다솜, 반성 없는 아쉬운 불행 결말

기사입력 2017.10.15 07:00 / 기사수정 2017.10.15 06:4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다솜이 실명을 당했다.

1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65회·66회·67회·68회(최종회)에서는 양달희(다솜 분)가 실명을 당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세경(손여은)은 비키 정(전수경)을 찾아가 공룡그룹을 인수하라고 제안했다. 비키 정은 양달희에게 복수심을 품고 있는 상황. 비키 정은 양달희에 대한 복수심 때문에 공룡그룹을 인수하기로 결심했다.

또 양달희는 공룡그룹이 인수된다는 정보를 손에 넣고 다시 악행을 저질렀다. 양달희는 구세준(조윤우)에게 공룡그룹 지분 조건으로 이계화(양정아)가 사군자(김수미)를 죽였다는 사실을 밝혀낼 수 있는 증거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양달희는 "이 영상으로 엄마 목을 조르든 삭제해서 구원을 하든 세준 씨 몫이에요"라며 비아냥거렸고, 구세준은 "나한테 우리 엄마 목숨 줄을 사라고 하다니. 대신 나도 조건이 있어. 이혼서류 도장 찍어"라며 받아들였다.

특히 양달희는 이계화를 속이고 도주했다. 비키 정은 양달희는 붙잡았고, 사군자(김수미) 앞으로 끌고 갔다. 사군자는 "어린 년이 사람 목숨을 갖고 놀아. 해외에서 그거 배웠어? 너 병실에 나 죽이려고 들어왔지. 늙은이 못 죽여서 어떡하냐"라며 양달희의 따귀를 때렸다.

양달희는 "누가 할머니를 죽였다고 그래요. 할머니 치매잖아요. 누가 할머니 말을 믿어요"라며 끝까지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때 경찰은 이계화와 양달희를 체포했다. 이계화는 양달희를 데리고 도망쳤고, "내가 너를 죽여야겠어"라며 분노했다. 두 사람 사이 몸싸움이 벌어졌고, 양달희는 눈을 다쳤다.

이후 시간이 흐르고 양달희는 출소했고, 실명이 된 상태였다. 비키 정은 위험에 빠진 양달희를 구해줬고, "그 안약은 식염수였어. 네가 눈이 먼 건 네가 잘못 산 탓이고. 그렇다고 행복해지지 말고. 넌 평생 지옥에서 살아야 하니까"라며 독설했다.

게다가 양달희는 콜센터 상담원으로 일하다 고객의 이름이 진홍시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양달희는 전화를 끊은 후 눈물 흘렸고, "많이 컸겠다. 이제 네 얼굴이 기억이 안 나. 이럴 줄 알았으면 그때 더 많이 봐두는 건데. 딱 한 번만이라도 보고 싶다"라며 후회했다. 그러나 양달희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반성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진홍시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 아쉬움이 남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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