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마더!'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영화 제목 '마더!'를 얘기하며 봉준호 감독의 '마더'를 함께 언급했다.
13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작 '마더!'(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제목에 느낌표(!)를 붙인 이유를 전했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 '마더'와는 비교되면 안될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 웃음을 전했다.
이어 "제가 처음 각본을 썼을 때 '마더'라고 쓴 다음에, 느낌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이 영화의 정신 때문에 그랬다. 그리고 나중에 제가 느끼게 됐던 것은 타이틀 시퀀스를 만들때였는데 , 영화의 정신과 잘 연결되는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더!'는 평화롭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의 계속되는 방문과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로 부부의 평화가 깨지게 되는 이야기. 국내에서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75개국의 298편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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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