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성추행' 파문을 겪은 웨인스타인 컴퍼니의 미래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의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할리우드 영화계 거장 하비 웨인스타인이 성추행 파문으로 해고 된후, 그가 설립한 웨인스타인 컴퍼니의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12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는 웨인스타인이 그의 형제 밥 웨이스타인과 함께 세운 '웨인스타인 컴퍼니'가 영향력이 막대한 하비 웨인스타인 없이 계속해서 번창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전망했다.
또 피보탈 리서치 그룹의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위저는 "할리우드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하비 웨인스타인이 없으니 회사는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다"며 "할리우드에서는 인간관계가 굉장히 중요하다. 회사가 완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에있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베테랑 금융 관계자 또한 "이 회사는 완전한 혼란 상태이고 살아 남더라도 지금과 같은 팀으로는 계속 같은 사업을 이어가기 힘들 것"이라며 웨인스타인 컴퍼니를 전망했다.
또 다른 미디어 투자자는 “급매가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스캔들로 인해 피해가 더 악화되기 전에 회사를 팔아야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증언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그가 형사재판에 넘겨질 경우 최대 25년형의 징역살이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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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