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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제 몫 다한 NC 해커, 7이닝 6K 1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7.10.08 17:09 / 기사수정 2017.10.08 17:10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가 제 몫을 다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해커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해커는 7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4개.

1-0으로 리드를 잡은 1회말 마운드에 오른 해커는 선두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손아섭에게 중전안타와 도루,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에 몰렸으나 이대호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강민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2회는 김문호 좌익수 뜬공, 번즈 1루수 직선타 후 문규현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황진수를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해커는 3회 전준우 우익수 뜬공 뒤 손아섭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으나 최준석을 3구삼진으로 잡았다. 이대호에게는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해커는 4회 결국 롯데에 한 점을 내줬다. 선두 김문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해커는 번즈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문규현의 병살성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1사 2·3루가 됐다. 이후 황진수의 땅볼에 3루에 있던 김문호가 홈인했다. 2사 3루 상황이 계속 됐으나 전준우를 땅볼 처리하며 이닝이 종료됐다.

5회는 깔끔했다. 해커는 손아섭, 최준석, 이대호로 이어지는 롯데의 강타선을 2루수 땅볼, 삼진, 3루수 땅볼로 깨끗하게 막았다. 6회 해커는 수비의 도움을 받으며 선두 강민호를 땅볼 처리했으나 김문호와 번즈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나 문규현을 풀카운트 끝에 삼진 처리했고, 황진수는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매조졌다.


7회에도 올라온 해커는 전준우 1루수 파울플라이 후 손아섭에게, 최준석 2루수 뜬공 후 이대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강민호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팀이 2-1로 앞선 8회부터는 다음 투수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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