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안단테' 카이가 매서운 눈빛으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KBS 1TV 일요드라마 '안단테' 측은 7일 카이가 학교 옥상에서 누군가와 대치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카이는 차가운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상대편을 쳐다보고 있다. 카이는 두려운 기색 전혀 없이 당당하게 서있지만 오히려 카이의 주변 친구들의 표정에는 호기심과 함께 두려움이 가득 담겨 있어 카이가 마주하고 서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시골로 이사오기 전 카이(시경 역)는 불량학생들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하고 있는 같은 반 친구를 외면하고 도망쳤었다. 그 사건의 가해자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덮기 위해 목격자인 카이가 진술을 하지 못하도록 폭행했고 시골로 이사 온 카이를 따라와 협박을 했었다. 카이 역시 학교폭력의 또 다른 피해자였던 것.
불량배들의 폭력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카이였기에 달라진 그의 태도가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몸싸움을 벌이기 일보직전의 카이의 모습이 포착되며 이 일이 몰고 올 후폭풍에 대해서도 우려와 함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카이는 시골로 이사와 용돈도 끊기고 PC방도 금지되며 적응을 못하고 있는 상황. 거기에 더해 학교와 연계된 호스피스에서 자신이 전해 준 편지로 결혼식을 올리게 된 젊은 신부의 죽음을 듣게 되며 괴로움에 눈물 흘렸다.
하지만, 힘든 상황이 계속되는 중에도 카이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한 가지가 있었다. 바로 김진경(봄)의 존재. 이사 오는 날의 인상적인 첫만남 이후 만날 때 마다 묘한 이끌림에 그녀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는 카이였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카이와 김진경이 함께하는 묘비명 숙제를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단테’는 전형적인 도시 아이 시경이 수상한 시골의 한 고등학교로 전학가면서 난생 처음 겪는 기묘한 체험들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우치게 되는 청춘감성 회생 드라마.
‘안단테’ 3회는 오는 8일 오전 10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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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