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1:31
연예

[창간 10주년] '한재림에 김용화까지'…영화계 사로잡은 감독 4인방 성장史

기사입력 2017.10.06 11:30 / 기사수정 2017.10.05 21:01

김선우 기자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가 창간 10주년을 맞이해 지난 10년간 이어져 온 시리즈의 변화와, 성장해 온 감독들의 작품들을 짚어봤습니다. 지난 10년의 시간을 함께 돌아보고, 현재를 내다볼 수 있는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할 정도로 꽤나 기나긴 시간이다. 지금으로부터 10년여 전, 지난 2005~2007년엔 유독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감독들이 존재감을 펼쳤다.

여전히 이들은 자신의 철학을 담아낸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 영화계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자랑하고 있는 감독 4인방의 성장사를 소개한다.




▲ '우아한 세계'X'더 킹'=한재림 감독

2005년 영화 '연애의 목적'으로 데뷔한 한재림 감독은 2006년 제43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에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러나 그는 차기작에서 전혀 다른 장르의 액션 코미디 '우아한 세계'로 또 다시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송강호와 만난 한재림 감독은 2007년 2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충족시켰다.

이후에도 한재림 감독의 색다른 도전은 계속됐다. 한 곳에 안주하지 않았다. 멜로부터 사극 스릴러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차기작을 이어갔다. 그 결과 '연애의 온도', '관상' 등을 통해 호평 받았다. 특히 2017년 개봉한 '더 킹'으로 53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전한 건재함을 과시했다.


▲ '미녀는 괴로워'X'신과 함께'=김용화 감독

유쾌함과 따뜻한 영화에서 강세를 보인 김용화 감독 역시 '미스터 고' 이후 4년 만에 '신과함께'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신과 함께'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한 영화로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마동석 등 역대급 캐스팅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있다.

2003년 '오! 브라더스'로 데뷔한 김용화 감독은 2006년 '미녀는 괴로워'로 30회 황금촬영상 신인감독상 수상은 물론, 여자주인공으로 열연한 김아중을 스타덤에 오르게 한 장본인이다. 이후에도 '국가대표'를 통해 따뜻함과 섬세한 연출로 관객들의 마음에 훈풍을 불게 했다. 이런 그가 이번에는 판타지 영화에 도전해 기대감을 높인다. 이미 원작 팬층이 두터운 '신과함께'의 영화버전 역시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그 놈 목소리'X'오늘의 연애'=박진표 감독

박진표 감독은 세상에 나타난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낸다. 2002년 '죽어도 좋아!'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후 2005년 '너는 내 운명'으로 황정민, 전도연과 만나 애절한 사랑으로 심금을 울렸다.

또 '그 놈 목소리'로는 1991년 발생한 실제 유괴 살해 사건을 모티브로 사회에 강력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에도 김명민의 체중 감량으로 화제를 모은 '내 사랑 내 곁에', 문채원과 이승기의 현실 케미가 돋보였던 '오늘의 연애' 등으로 남녀노소 세대불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극락도 살인사건'X'명량'=김한민 감독

'극락도 살인사건'으로 이름을 알린 김한민 감독은 이후 필모그래피부터는 유독 사극과 인연이 깊었다. 2011년 '최종병기 활', 2014년 '명량'으로 흥행과 화제성을 모두 사로 잡았다.

최근에는 '사냥'을 제작하며 액션 스릴러에도 도전했다. 흥행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안성기와 조진웅의 연기 변신을 이끌어냈다.

특히 김한민 감독은 1597년 조선 수군의 명량대첩을 바탕으로 한 영화 '명량'으로 한국 영화계에 새 역사를 만들었다. 누적관객수(영화진흥위원회 기준) 1761만5152명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관객수 1위 기록을 기록한 것. 3년이 지난 지금도 '명량'은 여전히 1위를 사수하고 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영화 포스터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