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14 17:52 / 기사수정 2008.11.14 17:52
[엑스포츠뉴스=변성재 기자] 일본의 유일 메이저 데스매치 프로레슬링 단체인 다이니혼 프로레스의 소속 데스매치 파이터 '데스매치 아이콘' 흑전사 누마자와 자키가 지난 11일 한국에 방문했다.
3년 전 한국 프로레슬링 단체 이왕표가 이끌고 있는 WWA와 인연을 이어, 한국에 두 번째 방문하게 된 누마자와 자키, 물론 자신은 보통 프로레슬러가 아닌 데스매치 파이터라고 설명했다.
데스매치 파이터란 전통 스트롱 스타일의 프로레슬링을 표방을 하지 않은 변칙 프로레슬링을 하는 파이터, 예를 들자면 사각의 링 안에 무기와 가시철선이 감겨있는 극악무도한 프로레슬링 을 즐기는 프로레슬러를 데스매치 파이터라 한다.
12일 국내 프로레슬링, 격투 팬이 주목한 대회 '제3회 박치기왕 김일 포에버 히어로'를 성공리 마치고 다음날 14일 본지와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아래는 본기자와 고쿠텐시 누마자와 자키와의 인터뷰 전문
Q: 만나서 반갑다. 자신 소개 부탁한다.
A: 나를 모르는가? 나는 당신을 일본에서 자주 봐왔다. 모른체 하기냐? (웃음) 만나서 반갑다. 다이니혼 프로레스 소속의 코쿠텐시 누마자와 자키다. 다이니혼 프로레스의 얼짱이라고 불린다.
Q: 어떻게 데스매치 파이터가 되었으며, 정식 데뷔연도 누구와 경기를 가졌는가? 좀 더 자세하게
자신을 소개해달라.
A: 2000년 11월 27일 다이니혼 프로레슬링 선배인 마츠자키 준메와 첫 데뷔전을 치렀다. 물론 연습
Q: 국내에 이미 방문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 자세히 말해달라
A: 3년 전 WWA와 인연을 맺어, 부산 근처의 김해에서 시합을 했으며 그때 당시 한국의 안재홍과 시합을 한 걸로 기억한다. 어제도 그와 대적했다. 두 번째 게임이었다.
Q: '박치기왕' 김일 추모대회에서 안재홍과 시합에 임했는데 평소와 다른 움직임이었다. 오랜만에 스트롱 스타일의 프로레슬링을 국내 팬들에게 선보였다. 이번에 패배한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나는 데스매치 파이터다. 보통 프로레슬러와 다른 인격체이다. 나는 스트롱 스타일의 프로레슬링을 즐기지 않는다. 과감하게 링으로 올라와라. 나는 데스매치로 시합에 임하고 싶었다. 패배 원인은 생각하기 싫다. 홈 어드벤테이지, 그게 패배 원인 같다. 약간의 자만심과 홈 어드벤테이가 원인이다. 질문하지 마라. 생각도 하기 싫다.
Q: 자신의 닉네임 앞에 코쿠텐시는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흑전사'가 된다 어떤 이유로 이런 특이한
닉네임을 얻게 되었는가?
A: 내 몸에서 기자양반이 보는 대로 뜨거운 프로레슬러들만의 '오라'를 가지고 있다. 흑전사는 풀이하는 대로 '검은전사' 라는 말이다. 데스매치의 짜릿함 속에 어둡고 쾌한 타락 전사가 되기 위해 이런 닉네임을 쓰게 되었다.
Q: 자신이 느낀 한국 프로레슬링은 어떡해 생각하는가?
A: 뭐라고 말해야 할까 나의 어린 시절 서서히 개척되는 일본 프로레슬링 세계라 말해야 할까? 이번 대회에 1000명이 넘는 팬이 찾아왔다고 들었다. 아니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이렇게 꾸준히 시합을 열어준다면 일본을 넘어 미국처럼 발전될 가망성 높은 나라 생각한다.
Q: 데스매치 파이터라고 하는데. 자신이 임한 시합중 가장 기억나는 시합은 어느 것인가?
A: 아파치군 프로레슬링의 수문장인 '스턴건' 사사키 타카시와의 경기가 기억난다. 나를 링에서 잠재우기 위해 자신의 피니쉬 무브인 후두 쪽에 무기를 기대 로우킥으로 공격했다. 물론 그 무기
는 한국에서 절 때 쓸 수 없는 무기중 하나다.
그 잔해로 인해 후두족에 5센치 이상이 찢어져 대량 출현이 나, 경기 패배후 아무 기억을 할수 없었다. 이것이 바로 데스매치의 신선한 묘미(?)가 아닌가?
Q: 16일 일산에서 WWA 김일 추모 두 번째 흥행이 펼쳐지게 된다. 어떤 자세로 시합을 풀어나갈 생각인가?
A: 홈 어드벤테이지를 의식 안 하며 내 자신 플레이로 시합에 임할 것이다. 나는 프로다. 어느 누구와 시합을 한다 해도 승리한다. 두고 봐라
Q; 사람들은 꿈을 가지고 태어난다. 자신의 꿈은 무엇인가?
A; 한국에서 형광등 프로레슬링 매치를 선보이고 싶다. 나는 일본의 메이져 데스매치 단체인 다이니혼 프로레스 소속의 프로레슬러이다. 반드시 이 꿈을 한국에서 이루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한국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A: 당신들이 생각하는 프로레슬링 쉬울 거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임한 프로레슬링을 많은 부상과 힘든 나날을 보내고 성장해 이 자리에 올랐다. 프로레슬링은 무서운 스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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