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짐&폭소"…아는형님X아는누님, 감히 흉내못낼 거친 케미(종합)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최고의 케미가 터졌다.

3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추석특집 아는 누님'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미선, 조혜련, 홍진영, 장도연, 이태임, 한선화 등이 출연했다. 

등장부터 화려했다. 이들은 서로 기선제압을 하기 위해 몸개그와 애드립을 서슴지 않았다. 특히 박미선은 '갱년기' 콘셉트로 시작을 알렸으며 "나 갱년기지 조심해라. 머리채를 잡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서장훈은 '아는 누님' 멤버들에 대해 "오늘 우정때문에 양보하는 것 없다. 누구(여자친구) 하나 찾을 것"이라고 밝혀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오프닝부터 가장 스포트라이트 받은 건 바로 이태임이다. 모두들 "너 장난 아니라며?"라고 디스했고, 심지어 김희철은 "오늘 '아는 형님'은 마음에 드냐"며 과거를 떠오르게 하는 장난을 쳐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그러나 이태임은 당황하지 않고 대답을 이어 나갔다.

한선화는 개인기를 준비했다. "보여주지 못했지만 춤신춤왕이다. 왕년에 걸그룹이었다"고 스스로를 소개한 한선화는 현아의 '베베'와 선미의 '가시나' 댄스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현아는 이 퍼포먼스를 위해 약 2주간 연습했다고. 

최근 이 교정을 시작했다는 장도연은 "턱이 돌아갔다"며 자신에 대한 문제를 던졌다. 그는 "교정을 망설인 이유가 두가지다. 방송을 하는데 발음이 듣기 불편할까봐, 키스할 때 남자친구가 쇳독이 들까봐였다. 그런데 키스 할 일이 없어서 교정을 시작했다. 남자친구가 생기면 교정기를 뜯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또 장도연은 과거 서장훈과 녹화를 하다가 심쿵한 적이 있다고 털어놔 궁금증을 자극했다. "오빠만 믿어"란 그 한마디였다. 그러나 이 말을 서장훈이 기억하지 못해 괜한 구박만 받고 말았다.

장도연은 과거 이수근과의 일화도 공개했다. 내성적이었던 장도연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키컸으면'이란 코너로 호흡 맞춘 바 있다. 두 사람은 당시를 회상하는 퍼포먼스로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개그맨 시험을 본다고 했을 때 어머니가 '똥 싸고 있네'라고 했다"고 설명하기도 해 큰 웃음을 전달했다.

이처럼 '아는 형님' 멤버들과 아는 누님들은 서로를 놀리고 폭로전을 이어가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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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