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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광석 딸 사망 의혹"...이상호, 오늘(28일) 경찰 출석 "참고할만한 자료 준비"

기사입력 2017.09.28 16:0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故 김광석과 그의 딸 서연 양을 김씨의 아내 서해순 씨가 숨지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경찰에 출석했다. 

이상호 기자는 오늘(2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국민들은 진실을 알기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에 제출할 자료에 관해 "보도하는 게 직업이지만, 검·경이 어렵게 재수사에 돌입했기 때문에 최대한 수사에 도움되도록 자료를 준비했다. 그동안 취재된 부분과 제보받은 많은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이상호 기자는 하와이에서 추가적으로 알게 된 사실들에 대해 "(하와이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자료들을 입수했다. 경찰이 참고할만한 좋은 정보가 담겼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상호 기자는 "20년 동안 충분히 (서해순 씨에게)반론 기회를 드렸다. 영화는 표현의 자유 영역에 속하므로 그분보다는 관객에게 평가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상호 기자는 故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 씨와 함께 서연 양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품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서울지방검찰청에 서해순 씨를 상대로 고소·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힌편 이상호 기자가 연출을 낲은 영화 '김광석'에서는 지난 1996년 1월 6일 김광석 사망 당시 최초 목격자였던 아내 서해순 씨가 자살의 증거로 내세운 진술이 모두 허위였으며, 나아가 남편을 살해했음을 의심케 할 충분한 정황을 공개하고 있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서해순 씨는 자신 두고 수많은 루머들이 만들어지자 자진해서 지난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당시 방송에서 서해순 씨는 루머에 대한 확실한 해명은 없고,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횡설수설하는가 하면, 팩트체크 과정에서 시종일관 "경황이 없었다"는 말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해 故 김광석과 김서연 양의 죽음에 대한 대중의 의심을 더욱 가중시켰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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