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내달 열릴 예정이었던 튀니지와의 친선경기가 취소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5일 10월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국가대표팀 선발 명단 발표를 앞두고 프랑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튀니지와의 경기 취소를 알렸다. KFA는 지난 금요일 새벽 튀니지 측에서 평가전을 취소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 받았다.
축구협회는 10월 평가전 계획을 하며 러시아전 이후 두 번째 경기는 아프리카팀 위주로 추진해왔다. 유럽이나 남미에서는 계속해서 월드컵 예선이 치러지는 중이었다. 튀니지는 후보군 중 FIFA 가장 상위 랭킹이었고, 월드컵 진출과 가장 근접한 팀이었다. 하지만 튀니지 내부 사정으로 경기 취소 연락을 받았다.
최근 계속해서 튀니지의 내부 잡음 문제를 의식하고 있던 축구협회는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아프리카팀을 체크를 해왔고, 취소 의사를 전달받자마자 곧바로 추렸던 아프리카팀 후보군을 다시 살펴보며 평가전을 준비했다.
튀니지의 대안으로는 모로코와의 경기가 유력하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주말 사이 모로코와 경기를 하겠다는 공식적인 문서는 오고갔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세부적인 계약 체결에는 시일이 걸린다. 원래 추진 변경 하려던 스위스 쪽에서 같은 날 상대팀만 바뀌는 개념으로 모로코와 협의중에 있다.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결렬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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