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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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김규리, 얼마나 서럽고 외로웠을까"

기사입력 2017.09.24 15:0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코미디언 김미화가 배우 김규리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미화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면서 펑펑우는 김규리씨가 얼마나 서럽고 외로웠을까싶어 먹먹해졌습니다"라고 남겼다. 

김미화는 "죽긴 왜 죽습니까"라며 "늘 강조하지만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저들이 죄값을 치루게 되는 날. 그 날 함께 웃어야지요"라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국정원의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김규리, 김미화, 김제동 등이 출연했다. 김규리는 지난 2008년 자신이 남긴 이명박 정부 관련 글들로 인해 현재까지도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자살기도까지 했었다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인터뷰 도중 오열하기도 했다.

김미화 또한 '그것이 알고 싶다'와의 인터뷰에서 "저보고 좌파라고 한다. 어려운 분들이 있으면 어려운 분들과 함께 하고 싶은 그런거다. 내가 코미디언이라 그분들과 울고 웃은게 왜 죄냐"며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한편 김규리는 방송 이후 자신의 SNS에 당시 게재했던 글을 재게시한 뒤 "9년하고 5개월...젊은 치기에 쓴 글입니다. 십년이면 글의 대가는 충분히 치룬 것 같습니다. 더이상의 혼란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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