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손여은이 다솜에게 복수를 선언했다. 그 사이 다솜은 김수미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조윤우는 자신이 손창민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2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53회·54회·55회·56회에서는 구세경(손여은 분)이 양달희(다솜)에게 복수를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필모는 구세경에게 살인 교사에 대해 추궁했고, 구세경은 "아버지 딸이 도둑질에 살인까지 저질렀다고 잡아가라고 신고하시면 되잖아요. 매순간 회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한 죄밖에 없어요. 저 때문에 회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다들 아시잖아요. 제가 피도 눈물도 없는 괴물이라면 절 그렇게 만든 분도 아버지세요. 저한테 큰소리 칠 자격 없으시다고요"라며 분노했다.
구필모는 구세경을 해고시키라고 지시했고, "상임이사 전권을 박탈하고 공룡그룹 유산 상속에서 제외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라며 못 박았다. 구세경은 "저도 오늘부터 아버지 딸 안 합니다. 제가 죽더라도 다시 연락할 일 없을 겁니다"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구세경은 양달희가 사중추돌사고 진범이라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움직였다. 구세경은 박 형사를 데리고 나대인(안내상)과 고상미(황영희)의 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박 형사는 양달희에게 이미 협박을 당한 상태였다. 구세경은 양달희의 죄를 밝히지 못했고, 나대인과 고상미에게 사죄했다. 구세경은 경찰서에 가서 자백을 하겠다고 약속고, 대신 한 달만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다.
또 구세준은 자신이 오 비서 아들이란 사실을 알았다. 앞서 구세준은 이계화(양정아)와 오 비서(서범식)의 대화를 엿들었다. 이계화는 악행이 들킬 위기에 처하자 오 비서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세준이 오빠 아들이잖아. 나랑 세준이는 누굴 믿고 의지하란 말이야. 세준이가 공룡그룹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어차피 치워야 될 걸림돌이야"라며 사정했다.
결국 오 비서는 민들레(장서희)를 죽이라고 사주한 사람이 구세경이라고 거짓 자백했다. 도리어 이계화는 "이번 일 제대로 사과해"라며 요구했다. 민들레는 구세경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했고, 구세경은 곧장 집으로 향했다.
구필모는 "감히 들레 씨를 죽일 생각을 해. 설기찬 친구를 교통사고로 죽인 것도 모자라서 또 이런 일을 꾸며"라며 뺨을 때렸다. 구세경은 "변명하지 않겠어요. 아버지가 그렇게 믿으신다면 전 그런 사람이겠죠. 믿고 싶은 대로 믿으세요. 피 한 방울 안 섞인 오 비서님 말은 확인도 안 하고 잘 믿으시면서 아버지 딸이 하는 말은 죽어도 안 믿는 사람이잖아요"라며 실망했다.
구세경은 "설기찬이 우리 집 찾아왔을 때 세후를 죽인 사람이 누군지 안다고 했죠? 나 그게 누군지 아는데. 바로 이계화예요. 23년 전 길을 잃어버린 세후가 우리 집에 전화했을 때 이계화가 그런 아이 없다고 전화를 끊어버렸죠. 세후 살아있어요"라며 폭로했다.
게다가 양달희는 의료진으로 위장해 사군자(김수미)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양달희는 '할머니는 살아있으면 안되거든요'라며 의료기계의 전기 코드를 뺐고, 사군자는 양달희의 팔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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