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어워즈' 엑소 대상·3관왕vs워너원 신인상·2관왕…"이변無"(종합)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역시 올해는 보이그룹 엑소와 워너원이 화려하게 장식했다.

소리바다가 주최하는 '2017 제 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2017 1st SORIBADA BEST K-MUSIC AWARDS)'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의 화려한 포문은 워너원이 열었으며 본격적인 수상이 시작됐다. 

본상의 주인공은 여자친구, B.A.P, 마마무, 티아라, 비투비, 트와이스, 황치열, 몬스타엑스, 레드벨벳 빅스, 엑소 등이었다.

우선 비투비는 "소리바다의 플랑크톤이 되겠다"는 재치있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트와이스는 "이 상을 받을 자격이 되는 트와이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치열은 "10년만에 미니앨범을 내고 활동을 하면서 순위권에 있으면서 상을 받게 됐다. 내가 받는 모든 상과 영광은 팬분들이 이뤄내신 것이다"라고 밝혔다.

몬스타엑스는 "오늘 아침에 멕시코에서 마지막 월드투어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는데,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 몬스타엑스가 기도하겠다"고 의미있는 개념 수상소감을 전했다.

빅스의 경우 대장 출혈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레오를 제외한 5명의 멤버들만 참석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엔은 "어느덧 빅스가 6년차가 됐다. 별빛(팬클럽)들에게 감사하다. 레오야, 어서 나아서 같이 무대하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음원 대상은 트와이스가 가져갔다. 본상에 이어 2관왕을 기록한 것. 지효는 "너무 감사하다. 지난해에도 상을 많이 받았는데 올해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2017년이 3개월 남았는데 많이 사랑해달라"며 관심을 부탁했다.

엑소는 본상 뿐 아니라 신한류 인기상, 최종 대상까지 거머쥐는 저력을 발휘했다. 무려 3관왕이다. 이로써 엑소는 5년 연속 대상 수상에 3관왕까지 거머쥐며 톱 아이돌의 위엄을 과시했다. 쿼드러플 밀리언 셀러 달성에 이어 리패키지의 성공까지 이뤄낸 엑소는 당연하게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앞으로 엑소가 걸어갈 '대상 올킬' 기록에 관심이 쏠린다.

신인상은 워너원과 펜타곤이 수상했다. 워너원 윤지성은 "시상식에 초대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신인상이란 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초심잃지 않는 가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옹성우는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꿈에 그리던 상이다. 연습실에서 연습하면서 언젠가 받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실감이 안난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워너원과 펜타곤 두 그룹의 신인상 수상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워너원의 데뷔 타이틀곡 '에너제틱'을 펜타곤 후이가 작사, 작곡했기 때문. 이렇게 두 그룹은 한 무대에 오르며 영광을 나눴다.

뿐만 아니라 워너원은 신인상에 이어 신한류 라이징 핫스타상을 탔다. 워너원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부분이다. 강다니엘은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라이징 스타라는 상 이름대로 더 빛나는 가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NCT 127은 신한류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리더 태용은 이수만 회장을 비롯해 S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꿈을 꾸는 사람들이 되겠다"는 말을 덧붙이며 향후 계획도 전했다. 

레드벨벳은 본상과 신한류 아이콘상까지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 2017 제 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 수상자 명단

▲대상=엑소
▲음원 대상=트와이스
▲본상=여자친구, B.A.P, 마마무, 티아라, 비투비, 트와이스, 황치열, 몬스타엑스, 레드벨벳, 빅스, 엑소 
▲신한류 인기상=엑소
▲신한류 신인상=워너원, 펜타곤
▲신한류 퍼포먼스상=NCT127, 구구단
▲신한류 아티스트상=방탄소년단
▲신한류 라이징 핫스타상=워너원, 우주소녀
▲신한류 아이콘상=레드벨벳
▲신한류 트로트상=태진아, 홍진영
▲신한류 보이스상=한동근
▲신한류 글로벌 공로상=이루
▲신한류 포토제닉상=다이아
▲신한류 뮤직스타상=소나무, 크나큰
▲신한류 OST상=에일리
▲신한류 뮤직비디오 작품상=쟈니브로스
▲신한류 프로듀서상=이기용배

won@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SBS MTV 캡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